정권교체 가능성 매우 높아. 진실함, 절박함으로 사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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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6월 12일 미국 LA 윌셔아로마센터에서 열린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연 기록입니다. 일부 생략,편집된 내용이 있어 실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건강하신 여러분 모습을 뵙게 되니까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금 사회자가 소개한 것처럼 저는 지금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이해서 대통령 기념관을 봉하에 짓고 기념센터를 서울에 만들고 있는데 미국의 대통령 기념관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전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 국무부 초청으로 지금 여러 군데 순회했습니다.
워싱턴, 뉴욕, 스프링필드 세 군데를 방문해서 링컨 대통령, 루즈벨트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 기념관을 보고 클린턴 재단하고는 간담회를 하고 내일은 레이건, 닉슨 대통령 두 분 기념관을 볼 예정으로 왔습니다. 오는 김에 이렇게 여러분들이 한국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시고 기대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그 다음에 우리 재단에 관한 간담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거보다도 제일 관심 있는 게 내년에 정권이 교체가 될 거냐 말 거냐 이게 아마 가장 큰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저는 선거를 많이 치러봤습니다. 제 선거를 7번을 치르고 대통령 선거도 제가 여러 번 기획본부장을 맡아서 선거를 치르고 다른 지방선거도 여러 번 지원하는 등 많이 치러봤는데 선거가 치르기 전하고 끝나고 결과가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고 참 다양합니다. 어떨 때는 예상치 않았는데 당선되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될 거 같은데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아주 다양한데,  정치라고 하는 건 시와 때를 잘 받아야 합니다. 꼭 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선거라고 하는 건 굉장히 진실한 마음으로 치러야 합니다. 아주 진실하고 또 아주 성실하게 조금이라도 흐트러짐이 없이 아주 성실하게 치러서 선거를 이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절실한 심정. 이 세 가지가 가장 기본입니다. 역사를 바로 보는 진실한 마음을 가져야 되고 하루하루 선거기간 내내 모든 일에 대해서 가장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되고 이 선거를 이겨야만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아주 절실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야 합니다. 세 가지 절실하고 진실하고 성실한 삼심이 없이는 결코 선거는 이기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게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렸냐면 지난번처럼 냉소적인 단일화면 절대로 못 이깁니다. 국민들이 그걸 알아요, 냉소적인 단일화라는 걸. 국민들이 선거 투표날 배낭 메고 미국 간 사람한테 뭘 기대를 하겠습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한 것만도 못한 결과입니다. 그런 메시지는 굉장히 나쁜 메시지입니다. 가령 2002년도에 맨 마지막 날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취소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정면승부를 취소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노무현 후보를 살려야 된다 그래가지고 그날 아침부터 인터넷을 동원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KT 사장한테 이야기 들어보니까 하루에 2천만건, KT 생긴 이래로 최대로 인터넷 접속이 이뤄졌다고 그래요. 그때는 SNS가 없고 인터넷으로만 할 때이니까. 자기도 깜짝 놀랐다는 거예요. 아침 한 9~10시부터 시작해가지고 오후가 되니까 폭증을 했는데 그 절실한 마음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지지하시던 분들이 막 투표장에 나오는 거거든요. 오전에는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들면서부터 나와가지고 결국엔 이겼는데요. 두 선거가 이렇게 비교가 됩니다. 그러니까 단일화하는 거 같지만 냉소적으로 했기 때문에 아무런 시너지가 안 생긴 거고요. 단일화를 안 했지만 그렇게 냉소적인 분위기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올라오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2002년 선거는 이겼던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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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 선거가 이길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말에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란 말이 있잖아요. 아무리 꽃이 아름다워도 열흘을 못 가는 법이고 권력은 10년을 못 간다는 얘기입니다. 10년이 다가오기 때문에 많이 회자돼야 하는데 주요 언론에서 한 번도 회자를 안 해요. 참여 정부 끝날 때에는 언론에 매일 나왔는데요. 권불십년이라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제가 내년에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올해 총선에 시그널을 보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말씀드릴 텐데 시그널이 있는데요. 제일 좋은 시그널은 제가 지역구로 있고 공무원이 많이 살고 있는 세종시에서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세종시에는 면지역이 있어요. 옛날 연기군 면에 인구가 5만 명이 삽니다. 조치원읍에 4만 명이 살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행정중심복합도시. 원래 행정수도를 만들려고 했는데 위헌 결정이 나는 바람에 다 못 가고 정부기관 3분의 2만 지금 옮겨서 공무원 1만 5천 명 정도가 거기에 살고 있거든요. 가족까지 합치면 4만 5천 명 정도가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 전체 인구가 13만이 살고 있는데 그 지역에서 이번에 새누리당으로 나온 사람이 25%밖에 못 얻었어요. 제가 58%를 얻었습니다. 거기서만 30% 이상을 이겼어요. 저는 무소속인데 58%를 거기서 얻은 겁니다. 그리고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10%씩 해가지고 75%를 얻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 지역만 보면 75대 25가 되는 거거든요. 3배를 이긴 거죠. 공무원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무슨 이야기냐면 공무원들은 대개 고위직 공무원들입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6급 이하는 많지 않고 5급 이상이 많거든요. 그 공무원들이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의 10년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을 비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분들이 비교하기에 후반 정권(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엉터리라는 걸 본인들이 제일 잘 아는 거예요. 특히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서부터 공무원 사회가 완전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테러방지법하고 공무원연금 개정안 하고. 거기서 25대 75로 이긴 거거든요. 그러니까 청와대가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대전지검에다 조사를 하라고 하고 대전지검에서 수사관들이 12명이 나와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어요. 공무원들이 아파트 투기한 건 아닌가. 공무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퇴직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면 파는 경우가 있어요. 몇 가구 안 되는데 지금 그런 걸 뒤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공무원들에 대한 겁주기를 시작하는 거죠. 이 현상이 바로 내년 정권교체의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정권에 관해서 가장 전위에서 열심히 막아야 될 사람들이 거꾸로 반란을 일으킨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저도 거기서 이긴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까지 몰표가 나올 거라고는 예상을 안 했거든요. 저도 깜짝 놀라고 공무원 자신들도 깜짝 놀랬어요. 언제 우리가 이렇게까지 했냐. 그러고 다 놀랬습니다. 그만큼 이 정권이 엉터리 정권이란 말이죠.

지난 8년 동안의 정권이. 실제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 아닙니까? 그러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국민의 삶에 질을 높이는 것이 있는데 그 세 가지 중에 되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저는 이 정권이 세월호 수습을 하는 걸 보고 정말로 나쁜 정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가 한 시간 반가량 떠 있었는데 왜 구조대를 출동을 안 시키죠?  우리나라는 긴급구호체계가요. 5분 대기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어디든지 30분 만에 긴급 출동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용산에 재건축 아파트 할 적에는 서울에 있는 경찰 특공대가 파견됐었잖아요. 그 사람들이 테러리스트 잡는 사람들입니다. 철거 반대한다고 무장 특공대를 파견했잖아요. 헬기로 해서 밧줄 타고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팽목항 근처에 군부대가 조금 있습니다. 거기 특공대가 다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헬기에 실어서 날아가면 한 20분이면 날아가서요. 위에 창을 깨면 다 구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4월 16일 그 시간에 학생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집으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배는 가라앉고 있고 그것도 한두 명도 아니고 3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그게 있을 수가 있는 일입니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여러분들의 손자, 손녀들이 소풍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나 살려달라고 전화하고 하면서 배는 가라앉고 있고 몽땅 300명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게 그게 상상이 되는 모습이냐고요. 이 대명천지에. 대통령이 집무실로 나오지도 않고 공관에서 집무실까지 차로 가면 5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빨리 가면 2분이면 갈 수 있고요. 근데 5시까지 집무실에 출근도 안 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요. 그거 시비 건다고 뭐라고 그러고.
이거는 국가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행위입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가 아니고 국가의 부작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에 의한 살인행위라니까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보다 훨씬 더 나쁜 겁니다. 국가 본인의 역할은 안 했기 때문에. 이제 2년이 훨씬 지나서 이제 조금 뱃머리 4m를 들어 올렸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메르스 사태 보십시오. 숨기기에 바빴고 대처를 공개적으로 안 하고 그래서 예식장 다 망했어요. 피로연을 안하니까 돼지고기가 안 팔렸다니까요. 굉장히 불경기를 겪었단 말이에요. 메르스 때문에. 미국에 계셔서 여기는 안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식장을 사람들이 안 갔다니까요. 봄에 메르스 때문에. 이런 정권은 국가를 국민들이 믿을 수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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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같은 건요. 그게 어떻게 통과됐는지 여러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국회의장이 내가 그걸 상정하면 성을 갈겠다고 했거든요? 그분이 정 씨에요. 그런데 성을 갈았다는 뉴스 없지 않습니까. 불과 2주일 전에 내가 그걸 상정하면 성을 갈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조금 이따가 국정원장이 국회의장을 방문을 했어요. 국회의장을 방문해서 30분 여담을 하고 나왔는데 그다음 날 상정했잖아요. 국정원장이 국회의장을 만나서 30분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국가 비상사태란 이름으로 상정하지 않았습니까. 뭐가 국가비상사태에요. 사이렌 한 번도 안 울렸는데. 국회 민방위 훈련 한 번도 안 했어요. 그걸 국가 비상사태라고 하는 거예요. 국회법에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는 건 국가비상사태일 때만 하게 돼있습니다. 그런데 상정을 해버렸어요. 30분 만에 국정원장이 뭐 했겠어요. 국회의장한테. 여러분 한 번 상상해보세요. 뭐라고 했겠죠? 제발 상정 좀 해주세요라고 간청을 했겠습니까?
    
 테러방지법이라는 게 어떤 거냐면요. 우리나라는 영장에 의해서만 감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청했을 경우는 6개월 이내에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서 본인한테 통보해주게끔 돼있습니다. 그런데 테러방지법은 그걸 다 삭제한 겁니다. 마음대로 감청할 수 있고 6개월 이내에 통보할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그러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냐면 무슨 행위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의심스러운 사람. 저기 선글라스 끼고 오신 분 의심스럽잖아요. 왜 눈을 안 보이게 하려고 선글라스를 낍니까. 자기는 날 보고 나는 자기를 못 보게. 그 판단을 누가 하냐면 국정원, 검찰, 경찰이 합니다.
스마트폰을 감청할 수 있는 거예요. 그것만이 아니고 모든 금융권의 내역까지. 여러분들의 통장까지 다 들여다볼 수 있는 겁니다. 미국에 계신 분은 빼고.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이메일 주소를 외국으로 옮깁니다. 국내 것을 안 쓰고. 지메일 같은 걸로 다 옮긴다고. 그래서 공무원들한테 휴대전화를 하나씩 줬어요. 업무용으로 쓰라고. 언제 스마트폰을 뒤져볼지 모르잖아요. 더군다나 이번 투표 결과가 저렇게 나왔기 때문에 이걸 전부다 서랍에 넣고 다녀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 위치 추적이 되거든요. 어디 가서 술 먹었는지 어디 가서 뭐 했는지 다 추적되지 않습니까. 그거 하려고 준 거에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전부 서랍 안에 넣어 놓고 이게 이름이 캐비넷폰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SNS를 전혀 안 해요 공무원들이.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박정희 때도 안 하는 일입니다. 박정희 때는 도청은 했죠. 이건 아예 대놓고 감청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막으려고 물리적으로 막을 수는 없으니까 필리버스터를 한 거 아닙니까. 필리버스터를 몇 시간씩 한 거예요. 200시간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냘픈 여성의원 같은 경우도 10시간씩 하고. 예전 김대중 대통령이 4시간이다 해서 기록이라고 했는데, 그건 뭐 완전히 날라가 버렸습니다. 보통 6~7시간. 한 사람이 7시간 하면 나는 8시간 그다음엔 9시간 에잇 난 10시간, 많이 한 사람은 11시간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초선 재선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안 되거든요. 새로운 내용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걸 아주 절박하게 조리 있게 그게 TV로 생중계가 됐습니다. 그게 이번에 20~30대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나오는데 큰 기폭제가 됐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필리버스터가) 88년 5공 청문회 TV 생중계 한 이후로 가장 큰 영향을 줬을 겁니다. 5공 청문회가 굉장히 충격을 많이 주지 않았습니까? 처음으로 국회에서 심문하는 걸 봤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노무현 대통령도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여러 사람이 알려졌는데요. 저는 광주 청문회를 통해서 알려지게 되고. 그게 큰 충격을 줬는데. 그 이후로 그만한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필리버스터를 며칠 동안 하면서 사람들에게 아 정치라는 게 저런 거구나. 저런 여러 가지 깊은 내막이 있구나. 이런 걸 알게 되는 거거든요. 그게 SNS로 번져나가죠. 그걸 가지고 팟캐스트로 확산이 되고. 그런 일련의 과정. 필리버스터가 팟캐스트로 확산되고 하는 과정이 종편을 싹 눌러버린 겁니다. 종편이 무색해져버린 거예요. 종편에서 별 이상한 논리로 왜곡하고 했었는데 이게 들어보니까 아니잖아요. 그래서고 종편이 무색해져서 이번 총선에 종편이 별 기여를 못했어요. 오히려 팟캐스트는 충분히 큰 영향을 미쳤어요.
  
20~30대 젊은이들이 분기탱천하는 그런 결과를 미쳐가지고 20~30대 투표율이 예전에 비해 7~8% 높아졌어요. 그렇게 해서 수도권에서 대거 당선된 거거든요. 수도권이 120개 정도인데 새누리당이 32개밖에 안됐어요. 나머지 90개 가까이가 야당이 됐단 말이에요. 이런 적이 없거든요. 1대 3으로 나눠진 거죠. 이게 아마 역대 선거 사상 최고로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참패를 한 거죠.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0%가 넘는데 여기서 이렇게 참패를 했다는 거는 내년 선거에서 안 나온다는 이야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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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전멸하지 않았습니까. 김무성부터 시작해서. 언론에 거론되던 사람들 중에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지 않습니까. 선거 1년 앞두고 그런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급하니까 반기문까지. 꿩 대신 닭이라고. 대타로, 대타를 교도소 말로 하면 땜통이라고 합니다. 땜통으로 갖다 쓰려고 하는 건데 그게 될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안 됩니다.
 
 외교관의 가장 큰 장점이 뭐냐 하면 긴가민가하게 애매모호하게 아리송하게 그걸 잘하는 걸 최고의 외교관의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다. 정치는 리더십이에요. 긴가민가 애매모호가 아니에요. 긴건 기고 아닌 건 아니고 아닌 건 왜 아니고 말하자면 정치라고 하는 건 징검다리가 없어도 그냥 맨발로 건너가야 되는 겁니다. 외교관이라고 하는 건 징검다리를 두들겨보고 안 건너가는 거예요. 옛날 최규하 대통령도 그랬잖아요. 최규하 대통령 별명이 징검다리를 두들겨보고 안 건너간다. 그게 최고의 외교관입니다. 외교부 장관도 하고 총리도 하고 권한대행으로 대통령까지 했지 않습니까. 정치하고는 전혀 다른 덕목입니다. 그리고 또 그런 분이 돼서도 안되는 거죠. 국가를 끌어가는 사람이 그렇게 긴가민가 애매모호해서는 어떻게 하려고 해요.
  
 정치라고 하는 것은 많은 다양한 의견 이견까지도 포함해서 하나로 묶어서 리드를 해나가는 거거든요. 그게 정치인 거죠. 그러니까 어렵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정치라는 게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복잡하지 않습니까. 제일 어려운 게 정치에요. 그러니까 욕도 제일 많이 먹고 저도 지금 정치를 직업적으로 평생 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다른 일은 안 하면 그만이에요. 내가 돈 덜 벌면 되잖아요. 내가 술 덜먹으면 되잖아요. 정치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덜 할 수 있는 아니잖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안 했으면 모를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절실한 마음이 없으면 안 된다고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이번 총선에서 그런 상황이 나타난 거예요. 첫째는 20~30대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게 분노한 거예요. 이렇게 테러방지법 같은 걸 만들고 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거, 그 다음에 기업들이 돈을 750조씩 쌓아 놓고 투자를 안 해가지고 경제가 지금 안 돌아가잖아요. 그러니까 일자리가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5포 세대 7포 세대까지 옛날에는 3포 세대라고 하다가 요새는 7포 세대까지 나왔어요. 결혼도 포기하고 자식도 포기하고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온 거 아닙니까. 이렇게 민생경제가 파탄이에요. 수출도 안 되고 내수도 안 되고 성장이 안 된단 거죠. 그런데 기업들은 돈을 750조나 쌓아 놨습니다.
  
원래 기업들한테 법인세를 깎아 준다는 게 뭐냐면 그걸 투자를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서 경제를 돌리라고 하는 거거든요. 근데 깎아준 법인세를 투자를 안 하고 은행에 쌓아 놓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세금을 걷어서 정부가 재정 투자하는 것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거죠. 그게 경제 용어로 트리클다운이라고도 하는데요. 기업이 투자한다는 전제하에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거거든요. 법인세 감면을 연장해 주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가 이렇게 안 돌아간 적이 없어요. 2%의 성장률인데 2% 성장률이란 거의 제로에 마찬가지입니다.
  
그 다음에 남북 관계 완전 파탄 나지 않았습니까. 금강산은 이명박 대통령이 차단시키더니 개성공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폐쇄시키지 않았습니까. 명분이 뭐예요. 거기에서 들어가는 근로자 임금이 미사일 개발하는데 쓰인다. 그동안 개성공단에 들어간 돈이 5억 4천만불인가 그래요. 제가 개성공단 만들 때 총리를 했기 때문에 잘 아는데요. 우리 정부 때는 만들기만 했지 고용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참여정부 때 들어간 돈이 2천만 불밖에 안됩니다.  5억 2천만 불은 이명박 박근혜 때 들어간 겁니다. 자기들이 돈을 줬단 소리를 하는 거예요. 통일부 장관한테 그래서 야단을 쳤는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그렇게 미사일 개발 비용을 주면 UN 제재를 받아야 돼요. 매를 벌고 앉았어요.
  
남북 관계는 이렇게 됐지, 경제는 이렇게 됐지 정치가 이렇게 됐는데 그 정부한테 20~30대가 분노하지 않겠습니까? 자기들 일자리 없어지지. 이런 것이 작용해가지고 이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결과를 가져왔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뭐냐면 지역구도가 완화되기 시작한 겁니다. 아주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이른바 영남지역이. 옛날 13대까지만 해도 부산 경남 지역은 야당이 쌨거든요. 통일민주당이. 근데 3당 합당한 이후로는 전체 영남지역이 호남하고 대결구도가 됐습니다. 영남 지역구가 호남, 충청 다 합친 거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선거 때마다 항상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넘었던 겁니다. 새누리당이 유능해서가 아닙니다. 지역구도 때문에 그런 거예요. 거기서 64석을 거의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데서 아무리 이기려고 해도 그 구도를 못 깨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부산 경남 울산 이렇게 다 합쳐서 한 10석 가까이 새누리당이 놓쳤어요. 큰 겁니다. 대구에서 2석. 64석 중에서 12석을 처음으로 놓쳐본 거예요. 그동안에 5석 이상을 놓쳐본 적이 없거든요. 그게 아마 제가 보기에는 내년 대선에도 그 의미가 크게 작용할 겁니다.
  그 다음에 수도권에서 압승을 한거 하고 충청권에서는 동수가 나왔어요. 충청권에는 옛날 자민련이 다 싹쓸이를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동수가 나왔습니다. 제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가면 1석이 더 많아져요. 그런데 안 받아줘요. 지역 구도에서도 야당이 압도하게 돼 있고 득표율도 압도하게 돼 있고 정당 투표율도 두 군데가 합치면 50%가 넘지 않습니까. 새누리당은 35%밖에 안되고. 후보로 보나 지역으로 보나 정당 지지율로 보나 야당의 총합이 앞서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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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권교체의 전망이 있다고 보는 건데. 그릇이 너무 작아도 담지 못하죠. 그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여러 가지 국민들의 마음이라든가 주변 정황이나 이런 걸로 봐서는 정권교체 가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담을 그릇이 쪽박이 되느냐 아니면 깨진 그릇이냐에 따라서 안 되는 거거든요. 지난 대선이 세는 그릇이 된 거 아닙니까? 냉소적으로 돼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 냉소적이 안 되는 1대1 구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거냐. 후보자들끼리 1대1 구도는 원래 못 만드는 겁니다. 안 만들어지는 거예요. 후보자들끼리 1대1 구도라는 건 만들어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유권자들끼리 1대1 구도가 돼야 하는 거지 후보자들끼리 1대1 구도가 된다는 건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지난번 선거가 어떻게 보면 후보자들끼리 1대1 구도였습니다. 유권자하고 관계없이.
  
내년 선거는 정말로 유권자들끼리 1대1로 갈 수 있는, 말하자면 정황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권교체를 절실히 바라는 사람들이 그걸 만들어 낼 거라고 봅니다. 후보들하고 관계없어요. ‘야 이놈들아 이번에 정권교체 안 되면 나는 더 이상 살 의미가 없다’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지금 굉장히 많아졌거든요. ‘이렇게 좋은 상황인데도 못 만든다. 그러면 나가 뒤져라’ 이렇게 하면서 후보자들에 관계없이 제가 보기엔 아까 말한 분노한 유권자들이 1대 1 구도를 만들어 내는 거거든요. 후보자들은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 호남에서 더민주가 의석을 거의 못 얻었는데 그럼 호남 주민들이 정권교체를 안 바라는 거예요? 정권교체를 제일 바라는 사람들이 호남 주민들이거든요. 다만 민주당이 하는 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국민의당에 줬는데 그걸 정권교체를 할 전망이 있다고 보고 준 건 아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긴 하지만 국민의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준 건 아니거든요.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이 힘을 합쳐서 정권을 교체해라’ 거든요. 후보는 누구라도 좋다. 뭐 내부적으로 경선을 통해서 누구를 선출해도 좋은데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게 아마 내년 초부터 엄청 강하게 나올 겁니다. 그거는 불 보듯이 뻔해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의 많은 생각은 "세 사람이 나오면 단일화가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걱정이 뭐 일리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걱정하실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왜냐하면 워낙 정권교체에 대한 절실함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미 한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후보자를 단일화시키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근데 그것만 해서 당선되면 뭐 할 겁니까. 결국은 당선돼서 이루어 내는 정권의 정책이 있어야 되는 거죠. 그래야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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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30대가 요구하는 건 뻔합니다. ‘일자리 만들어 달라’, ‘애들 키우게 해달라’, ‘애들 교육할 수 있게 해달라’, ‘주거안정을 시켜달라’ 그거 아닙니까. 일자리, 보육, 교육, 주거. 의료는 그래도 건강보험이 있기 때문에 옛날보다는 낫죠. 이 네 가지를 어떻게 하는냐가 20~30대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아주 관건이 되는 거거든요. 이 정책을 잘 내야 됩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그 정책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게 뭐 경제민주화이라고 해도 좋고 포용적 성장이라고 해도 좋고 동반성장이라고 해도 좋은데 결국에 핵심은 이 네 가지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에요.
  
일자리, 보육. 애들 키우기가 요즘 좀 어렵습니까. 저도 이제 손자를 키우는 걸 옆에서 보는데요. 뭐 들어가는 돈이 그렇게 많은지요. 옛날 같으면 그냥 기저귀만 갈아주면 되는데 지금은 장난감도 나이에 따라서 바꿔야 하고 뭐 들어가는 돈이 젊은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감당해요. 그러니까 애를 안 낳죠. 애를 안 낳으니까 지금 출산율이 1.3 이렇게 떨어져 버리지 않았습니까. 이대로 30년이 가면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이 납니다. 내수시장이 없기 때문에. 조금 있으면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거든요. 1.3로 내려간 지 오래됐어요. 거진 20년 가까이 됐어요. 한 10년만 지나면 출산할 여자가 없어요. 2.0을 유지하고 있어야 그래야 인구가 유지될 수 있는데 1.3이 되면 엄마가 0.7%밖에 없기 때문에 그다음에는 더 떨어지게 되는 거죠. 이렇게 악순환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데 "어린이 키우는 걸 가정이 해라"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는 거지. 그게 요새 누리사업이라고 하는 건데요. 국가가 적어도 5조 정도의 돈을 들여서 아이를 길러야 합니다. 우리는 지하자원이 없기 때문에 그 아이를 길러내는 것이 인적자원을 생산하는 거거든요. 지하자원이 없는 나라는 인적자원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인적자원을 생산하는 건 국가의 투자 행위에요. 이것을 왜 적선하듯이 가정에다 다 떠넘기려고 그래요. 국가의 인적자원을 생산하는 것인데. 교육도 마찬가지고요. 부자들한테는 1년에 15조씩 감세를 해주면서 왜 그런 데에 쓰는 5조 몇 조는 그렇게 안 쓰느냐 말이에요. 이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기본 속성이 그런 거란 말이에요.

이렇게 대안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 후보가 가지고 나가서 ‘정말로 저 사람이 되면 실제 그렇게 하겠다’ 이런 국민들한테 믿음을 주는게 중요한 거거든요. 구호로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믿음을.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정치에서 안 떨어지는 법은 진실해야 된다고. 진실하지 않으면 유권자가 알아요. 빈말이라는 걸 알아요. 그러니까 진실한 마음으로 아까 말한 것처럼 절실한 심정으로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자발성을 끌어내야 합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 이듬해 6월에는 또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있어요. 그러니까 6개월 사이에 큰 선거가 들어간 겁니다. 내년 12월에 대선을 하고 그 다음 2018년 6월에 지방선거를 하고 그러니까 지방선거하고 대선은 같이 붙어있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대선에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지방선거가 크게 영향을 받아요. 그러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나가는 사람이 대선에서 자기편이 이기도록. 왜냐하면 성과를 내야 자기 선거에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이게 유례없이 붙어 있는 선거입니다. 6개월 사이에 두 개가 결합되어 이루어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볼륨을 가지고 있는 선거거든요. 이런 엄청난 볼륨을 가지고 있는 선거는 저도 처음 경험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선거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정당의 운영능력이 길러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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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중요한 게 홍보입니다. 요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 달라졌단 말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SNS 중심으로 해서 종이신문도 안 보고 종편도 안 봐요. 연세 드신 분들은 주로 종편을 많이 보고 그리고 국정원에서는 댓글 달기를 하고 국정원이 댓글 단다는 것을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2002년 선거 때는 새누리당은 인터넷도 하나도 할 줄 몰랐었어요. 근데 노무현 캠프는 주로 인터넷으로 선거운동을 많이 했어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당도 의원들은 그때 인터넷을 할 줄 몰라가지고요. 노트북을 하나씩 사주고 거기에 회의 자료를 올려주면 열어볼 줄 몰랐어요. 우리당 의원들도요 교육을 시켜줘도 잘 안돼요. 거부감이 있어가지고. 그래서 회의할 때 아침 뉴스 나갈 적에 노트북을 켜놓지 않습니까? 회의하는 척 노트북을 보는 척 하는데 노트북 뒤쪽에 새정치 이것만 보여지는 거예요. 플래카드처럼 그거 보여주는 용으로 쓰고 말았다고요. 의원들이 할 줄 몰라가지고. 젊은 유권자들은 할 줄 알아서 인터넷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가동이 됐는데 새누리당이 이제 그걸 안거에요. ‘이거 안되겠다 인터넷을 해가지고 더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해야겠다’ 해서 국정원이 댓글을 단 겁니다. 조직적으로 그렇게 치밀하게 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죠. 조금 하겠지 했는데 우리가 하는 거하곤 차원이 다르게. 그걸 수년간 준비해서 써먹은 거 아닙니까. 저는 ‘아 이놈들 참 권력을 잡으려는 의지가 대단하구나’ 그래야 돼요. 그렇게 절실해야 돼요. 그래서 우리가 진 겁니다. 불과 4% 차이인데요. 사실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진 거죠. 지고 나니까 얼마나 더 절망스럽고 어려워져요. 악순환 구조가 더 심화되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차원에서도 해야 되는데 다행히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에 이제 국정원은 그렇게 못 합니다. 왜냐하면 대선 끝나고도 20대 국회는 2020년까지 계속 가잖아요. 대선은 1년 만에 오는 것이고 20대 국회는 살아있고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국정원이 이제 그러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런 기미가 있어도 체크가 되는 거거든요. 그 점이 이번 총선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거죠. 국정원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가 그럴 겁니다. 경찰도 마찬가지고 군대도 마찬가지고 언론도 마찬가지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20대 국회 전반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금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20대 국회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밝힐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왜 세월호가 국정원한테 운행일지를 보고를 합니까? 이상하잖아요. 선박회사가 왜 국정원한테 보고를 해요. 왜 집무실에 나타나지 않아요. 한두 가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단순히 폭로 차원이 아니고 국정원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규명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야 아까 말한 진실하고 절실한 마음이 생겨나는 거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데요.
  
만약에 정권교체를 못하면 정치권 전체가 아마 지난번 못한 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질타를 받을 겁니다. ‘이런 기회인데도 못하느냐’ 그런 각오를 임해서 해야 되는 겁니다. 저도 이번 선거가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서 그야말로 나라를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이 우리보다 못살게 될 거라고요. 그래도 우리들은 고생은 했지만 지금은 잘 살고 있잖아요. 이만큼도 우리 2세, 3세들은 못 산다니까요?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필리핀 같은 경우 보십시오. 정치를 제대로 못하니까 아시아에서는 60년대까지 제일 잘 사는 나라가 지금 아시아에서 제일 못 사는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정치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실제로 박근혜 ,이명박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제가 보기에 유착이 보통이 아닙니다. 이게 옛날 같은 유착 차원이 아니고요. 굉장히 지능적인 유착으로 돼 있어가지고 가령 롯데백화점 롯데그룹에다가 몇 백 채 허가해 주지 않았습니까?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공군사령관까지 파면시켜가면서 허가를 해줬잖아요. 공군 사령관이 반대를 하니까. 참여 정부, 국민의 정부 때도 계속 그거 해달라고 요청을 받았던 건데 군사작전상 안 되는 일이에요. 성남공항을 군사공항으로 못 써먹는 일이거든요. 그게 수십조짜리를 허가해 준 겁니다. 나중에는 아마 그 땅까지도 롯데가 사들일 수가 있어요. 비행장 옮기라고 하면서. 거기가 500만 평입니다. 위례 신도시 바로 옆에. 경복궁 옆에 옛날 미군 사택으로 쓰던 땅을 KAL이 사서 거기에 호텔을 지으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거의 허가 직전에 땅콩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허가가 안 난 거예요. 땅콩 회항 사태가 나는 바람에. 해외 자원개발 처럼 이런 게 지금 도처에 늘어가고 있어요. 서로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못 잡는 거예요. 이런 상황이 앞으로 5년, 10년 더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나라 꼴이 어떻게 되는가. 저는 그런 점에서 이렇게 좋은 시그널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내년은 정말로 사력을 다해서 해야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별명이 지금 정무적 판단인데요. 정무적 판단으로 지금 복당이 안되고 있는데 이번 전당대회가 8월 27일에 끝난다니까 정무적 판단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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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권교체 가능성 매우 높아. 진실함,절박함으로 사력 다해야|작성자 쿨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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