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국면 3단계를 모두 이겨야 승리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오늘이 9월 20일이다.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딱 90일 남았다. 3개월 동안 우리가 얼만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나오고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다보면 여러 위기가 오고 예상치 않았던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 하나하나를 다 극복해서 마지막 단계까지 넘어가야 승리할 수 있다. 그동안 치러본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치른 선거가 한 번도 없었다. 92년 대통령 선거는 3당이 합당한 신한국당에게 지는 게임으로 시작해 지는 게임으로 끝났다. 97년 대통령 선거는 처음에는 DJP연합으로 해서는 안 될 구도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IMF외환위기가 오면서 전세가 역전돼서 마지막에 39만표 차이로 이겼다. 불과 1.6% 차이였다. 2002년 대통령 선거는 도저히 안 되는 선거구도였지만 마지막에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하고 그것이 다 깨지고를 겪으며 극적으로 58만표 차이로 이겼다. 3,500만 유권자 중 겨우 이기는 표수가 39만표, 58만표 정도로 끝난다. 2007년에는 500만표 지는 선거로 끝났다. 대선이라는 것은 이길 때는 간신히 이기고 질 때는 얼토당토않게 지는 경험을 그동안 많이 했다.

 

 

 
이번 2012 대통령 선거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스스로가 비아냥할 정도로 어려운 국면이었다. 언론이 절대로 민주세력이 집권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온갖 공작을 다 한다. 불임정당이라는 말까지 해가면서 도저히 못 치를 정당처럼 공작을 많이 했지만 우리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당당하게 문재인 후보를 선출해내니 지지율이 결집돼 박근혜 후보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3일전부터 추월하더니 오늘은 격차를 더 벌렸다. 안철수 후보가 어제 대선출마를 선언했지만 문재인 후보와 거의 동일한 지지율을 갖고 있다. 갤럽에서는 같은 지지율이었고, 리얼미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조금 앞서지만 야권후보적합도에서는 우리 후보가 더 나은 것으로 나왔다. 그만큼 박빙의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지지율이 35%까지 내려갔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51%다. 단일화가 되면 격차가 16%나 벌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야권단일화만 잘 이뤄내면 당연히 이길 선거상황이다.
 
하늘의 뜻과 우리의 필사적 노력이 함께할 때만이 역사를 창조
이제부터 시작해 선거가 대개 세 토막으로 나뉜다. 지금부터 추석연휴까지가 한 국면이며, 추석연휴를 지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11월 초까지가 또 한 국면이 될 것이고, 그 이후 후보등록일로부터 12월 19일까지 마지막 50일의 국면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세 국면 하나하나를 다 이겨야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다. 대선 이후 결과를 놓고 보면 될 사람은 거꾸로 매달아도 되고, 안 될 사람은 용트림을 써도 안 된다. 하늘의 뜻이 있어야하는 것이지 그냥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나 아무리 하늘의 뜻이 있어도 그 뜻을 받아낼 수 있는 우리들의 노력이 없으면 실현되지 않는다. 하늘의 뜻과 우리의 필사적 노력이 함께할 때만이 역사를 창조해낼 수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굉장히 여러 가지로 망가졌는데 다시 만들어 세워야 한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청년위원장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다. 앞으로 30-40년 여러분이 살아갈 사회를 만드는 제3기 민주정부의 대장정이 여러분들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2만불 시대를 넘어 3만불 시대로 넘어가는 선진복지국가, 남북이 통일되는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행패를 많이 부려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바로 한국이 좋은 정부를 만들어 남북관계를 지키고 동북아의 평화구조를 만들어내는 역사적 과제를 우리당이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요즘 새누리당을 보면 두 가지가 분명하다. 첫째는 아주 부패한 수구․보수 세력이라는 것이 여지없이 보여 지고 있다. 오늘도 홍사덕 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정도 수준의 사람이 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생각하면 그 집단이 어떤 집단인지 알 수 있다. 둘째, 새누리당은 이른바 거버넌스가 없는 정당구조다. 박근혜 후보의 한 마디 없이는 아무런 결정을 못 내리는 구조다. 이렇게 비민주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을 해서도 이 나라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것이다. 우선 인적구성이 나쁘고 민주적인 운영체계를 가지지 못했다. 때문에 이런 세력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민주당이 이제 정말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당내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대선 때는 이런 이견을 잘 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사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자꾸 침소봉대하지 말고 정말로 이기지 않으면 죽는다는 필사적인 마음으로 가다듬고 정성을 다해야 큰 일이 이뤄질 수 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정말로 당의 주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
 
 

 3%의 소금만 있으면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
한번 써먹고 버리는 태도로는 당을 운영할 수 없다.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정당을 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항심이 있어야 하는가를 많이 봐 왔다. 정당을 이용만하고 떠나는 사람도 많이 봤다. 정당에는 천하의 애국자와 천하의 사기꾼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다. 한 사람이 애국자가 될 때도 있고 사기꾼이 될 때도 있다.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공적인 일이고 권력을 놓고 하는 선거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굉장히 간교할 수도 있고 아주 선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적인 일이라는 것은 아주 선한마음으로 해야 한다.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한마음 선한생각이 없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오늘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휴지통을 보니 ‘3%의 소금만 있으면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며 ‘인간의 마음에 3%의 좋은 마음만 있으면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는 글귀를 봤다. 아주 인상 깊은 글귀였다. 우리 마음속에 선과 악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선이 3%만 많으면 그 사람은 이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 수 있다. 선한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흘리는 자세로 정성껏 해야 한다. 정말 정성껏 해야 국민이 감동을 받고 승리할 수 있다.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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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년 9월 25일 10:20 □ 장소 :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 그랜드홀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이 회의실은 우리가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직 리모델링 중인데, 몇일 후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 회장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저는 이번 가을에 들어와서 정말 민주주의가 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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