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제대로 밝혀야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과거를 제대로 밝혀야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방송 10월 24일(수) 07:45 / KBS-1R(FM 97.3MHz)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대표 이해찬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어제는 절기상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아침, 저녁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제대로 밝혀야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며칠 전 박근혜 후보께서 정수장학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셨습니다. 

 

 

 

저는 한 달 전에 있었던 박근혜 후보의 유신과 인혁당 사건에 대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사과를 실천하는 첫걸음으로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 방법과 유족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저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습니다. 과거의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왜곡했습니다.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렸습니다. 

 

 

 

박 후보께서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강탈과정에 대해  군부 쿠테타 세력의 ‘강박’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분명히 법원은 ‘과거 군사정부에 의해 자행된 강압적인 위법행위로 김씨가 각 주식을 증여한 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시효가 지났다’라고 판결했습니다. 더구나 박근혜 후보는 무려 30년 넘게 장막에 가려져 있던 사건이 이제야 1심을 거쳐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심판이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왜곡도 심각한 문제지만 인혁당 사건에 이어 또다시 사법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로서 심각한 흠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정수장학회는 5․16 군사 쿠테타 세력의 강압과 협박으로 국민의 재산을 강탈한 범죄사건입니다. 그 범죄의 시효가 지났다하더라도 행위 자체를 없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세불망(前世不忘)이면 후생지사(後生之師)'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 앞으로의 가르침이 된다는 뜻입니다.
과거를 제대로 밝혀야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똑같이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이지만 독일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반성을 통해 ‘전쟁이 사라진 하나 된 유럽’, EU를 만드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 일본은 우리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 60년이 넘도록 영토분쟁을 벌이고 과거사 논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가 본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필립씨는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비서관이었고 오랫동안 박근혜 후보를 모셨던 사람입니다. 2005년 박근혜 후보가 이사장으로 물의를 빚어 물러날 때, 후임자로 지명해 대리인으로 삼은 사람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는 주장과 이명박 대통령께서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 무엇이 다릅니까? 저는 이번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자신이 보고 커왔던 아버지처럼 정치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국민이 일사분란하게 행동하는 것이 박 후보에게는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40년 전 독재시대로 퇴행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박근혜 공화국이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유신의 부활입니다. 대통령 말 한 마디가 법 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가 횡행할 것입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 정치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박정희 시대의 복권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맞게 다시 쓰여 질 것입니다. 경제는 관치경제, 정경유착시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집권도 하기 전에 물러난 측근이 도대체 몇 명입니까?
이명박 정권 수준의 부정부패가 아니라 정부기관이 공개적으로 재벌을  옹호하고 측근비리가 창궐할 것입니다. 그 사이에 비정규직과 대다수 중산층, 서민층은 심화되는 양극화에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제1호 공약인 반값 등록금도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또 다른 ‘장물유산’인 영남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박근혜 후보는 2009년 ‘설립자의 유족이자 前 이사’의 자격으로 7명의 이사 중에 4명을 스스로 추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다면 과거 비리로 물러난 사학재단들이 모두 복귀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에 항의하는 학내분규가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입니다.

 

 

 

결국 아버지 시대의 권위주의에 물든 박근혜 후보의 잘못된 역사인식이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자신이 이기기만 하면 역사를 바꿔 쓸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스스로를 비워 새시대의 문을 열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12월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의 구조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가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께서는 민주당만 잘하면 정권을 교체해줄 것이라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은 쇄신과 혁신의 요구를 받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한국정치의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부족하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왔습니다. 스스로의 힘이 부칠 때에는 사회의 인재들을 받아들여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시민사회와 노동계까지 참여하는 혁신과 통합으로 국민의 뜻에 부응했듯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표를 맡고 있는 저를 포함한 민주당원 한명, 한명은 절박한 심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임하겠습니다. 민주진보진영의 더 큰 단결과 단일 후보 선출,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정치 혁신과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이라는 문재인 후보의 5개의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취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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