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수구세력 밭에서 인물만 바뀌는 인물교체



 

안철수는 수구세력 밭에서 인물만 바뀌는 인물교체

 

이해찬 의원이 지난 2월 15일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3> 제 13회 출연 이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나와 시사정치 부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다 청취자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 했는데요 4월 6일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3> 제 21회 대선특집편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1부 내용을 포스팅 해봅니다. 일부 생략이나 수정된 부분이 있습니다.
전부를 들으시려면 아래 팟빵에 접속해서 다운받아 보세요.

http://www.podbbang.com/ch/12808?e=2224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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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금태섭 의원님이 못 나오신 관계로 대타 전문 방송인 김현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김  현 : 안녕하세요. 김현입니다.


이해찬 : 대타라고 그러는데 박근혜가 가 있는 구치소에서는 땜통이라고 해요.(웃음)


이동형 : 그쪽이 또 전문 분야이시죠?


이해찬 : 왕년에


이동형 : 김 현 의원님도 경선 끝나고 오셨는데 소감 (한 말씀)


김  현 : 3일 지났는데 3개월, 3년 지난 것처럼 느껴지네요. 무탈하게 경선 끝난 것에 대해 경선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잘 이끌어 주신 추미애 대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이동형 : 이번 주는 대선 특집 방송입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짧아서 아쉬웠습니다만, 다시 모셔달라는 요청이 빗발쳐서 오늘 다시 모셨습니다. 당 내 최고의 선거전략가이며 대선의 바이블, 세종시 국회의원 이해찬 전 총리 나오셨습니다.


이해찬 : 반갑습니다. 이해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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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우리 방송에 등장하시고 나서 이후에 화제가 된 것 같아요. 다른 방송에도 많이 나가셨던데요. 반응이 좀 있었습니까?


이해찬 : 저는 이런 방송을 잘 안하다가, 파파이스 거기 나갔는데 거기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와서 (웃음) 원래 한 번 하기로 했었는데 지난번에 두 번째 녹음했고 4월 하순경하고 5월 초에 또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는지 몰랐는데 아무래도 해야 되겠더라고요.


이동형 : 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마음 둘 곳이 없어서 팟캐스트를 많이 청취하시지요.


이해찬 : 보는 사람들이 젊은 분이 많아가지고 상당히 폭발성이 있더라고요. 막 퍼 나르기고 하고, 유튜브에서만 본 사람들이 70만 되더라고요.


이동형 : 지난번에 저희 방송 출연하셨을 때가 한창 헌재에서 탄핵 심리가 이루어 질 때였고요. 시간이 지나서 탄핵이 인용되고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이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탄핵, 구속 되었는데요.


이해찬 : 우리나라 대통령 중 구속된 사람은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잖아요? 앞의 두 사람은 박정희가 키운 정치군인들이고 박근혜는 딸인데. 박정희 관계된 사람들은 다 구속됐어요. 대통령만 되면은. 사필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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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당내 경선에는 중립을 지키셨습니다. 이번 당내 경선 총평을 하면요?


이해찬 : 214만 명이 참여를 했고 투표율이 76.6%. 지난 12년과 비교해보면 참여 숫자도 2배가 넘었습니다. 그때는 투표 참여율이 56%였거든요. 이번에 투표율도 20%가 더 높았고. 참여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또 참여율도 높은 것을 보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실려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아요.


이동형 : 최민희 의원님, SNS에 이해찬 의원 나온다고 공지 하셨지요? 트친들이 뭐라고 반응하던가요?


최민희 : 제가 올린지 3~4분 후에 바이블 달라는 거예요. 대선 승리의 바이블. 그리고 언론들이 우리 문재인 후보를 너무 흔드는데 그것에 대한 대책도 말씀해달라 거기까지 보고 들어왔습니다.


이동형 : 적극적으로 언제부터 나서실 겁니까?


이해찬 : 선대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저도 참여시켜달라고 추미애 대표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선대위 공식 발족하면서부터 제가 적극 참여를 하겠습니다. 12년도에는 제가 당대표였고 추미애 대표가 최고위원이었는데 지금은 추미애 대표를 제가 모시고 거꾸로 되었으니까 제가 열심히 해야지요.


이동형 : 이해찬 의원님을 어떤 면에서 ‘선거의 바이블이다’ 이렇게 하는 걸까요?


김  현 : 일단 수치가 밝으세요.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고 현재 수치에서 득표율까지 감안을 하고,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의 차이 이런 것을 비교 분석하는 게 금방 나와요. 저희가 분석하는 게 두 시간 걸린다 하면 이 총리는 그 자리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게 봐야한다 이렇게 나오고요. 두 번째로는 작은 선거와 큰 선거를 공히 다 치렀기 때문에 그 속에서 예측 가능한 경험과 조심해야 할 지점. 온갖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는 경각심 이런 것을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길지 않고 짧게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각자의 지침을 주는 것이죠.


최민희 : 저는 제일 중요한 게, 모든 사물을 바라보시는 것이 객관적이세요. 그리고 사심이 없으시죠. 이 총리께서 큰 판에서 무엇을 주도할 때 실패하지 않는 이유가 이런 것이라 생각해요.


이해찬 : 오늘 다들 왜이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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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개헌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만, 87년도에 대통령 선출권을 국민이 찾아온 이후 30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선거가 역대 다른 대선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이해찬 : 87년 체제가 만들어지고 보수가 10년 했잖습니까? 노태우, 김영삼. 그다음 개혁 진보진영이 김대중, 노무현 10년 했지요. 그다음에 다시 보수 진영이 보수가 아니지요. 수구진영이 10년, 9년을 하고 종을 쳤는데, 이 체제까지가 6공 체제입니다. 87년부터가 6공체제이지요. 내년에 개헌을 하면 개헌 이후는 7공 체제가 되는 거죠. 올해 대선이 7공 체제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볼 수 있지요.


이동형 : 방금 수구가 10년 했다, 진보가 10년 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다고 하면 당연히 정권교체이겠지요. 그러면 국민의당 안철수가 이기면 정권교체가 아니냐?


이해찬 : 그러면 인물 교체죠. 왜냐면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표를 얻어서 되겠다 그 이야기 아니에요? 자기 표 얻어서 되는 게 아니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바른정당하고 자유한국당 사람들 표를 얻어서 되겠다는 건데. 밭은 옛날 수구세력 밭이고 사람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인물교체.

 

이동형 : 박근혜 탄핵 되고 막 이럴 때는 이번 선거는 원사이드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많았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지 않은 것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해찬 : 지난번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결집을 하는 거거든요. 큰 블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유권자를 보면 수구세력을 지지하는 블록이 40% 가까이 되고, 진보진영을 지지하는 블록이 30% 정도 되고 나머지 30%이 왔다갔다 하는 스윙보터 부분인데, 그게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거죠. 이 강고한 40%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그게 홍준표가 깜이 안되는 사람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안 가는 것인데, 웬만큼 깜이 되는 사람이 나오면. 오히려 유승민 후보가 바른정당에서 안 나오고 자유한국당에서 나왔으면 그쪽으로 많이 갈 가능성이 높아졌겠지요.


이동형 : 19대 때 같은 당에 있다가 지금 다른 당으로 찾아서 나가신 분들 지난 국회 때 의정활동 같이 하신 분들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한솥밥 먹던 식구들인데 이념 차이가 크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나요?


김  현 : 그렇죠. 예를 들면 외교통일안보 분야가 어떻게 보면 보수, 진보가 가장 대척되는 분야인데 안철수 후보가 얼마 전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냈잖아요? 그런데 박지원 대표는 그렇지 않은 입장이거든요. 국민의당 안에서 후보와 당의 공약이 불일치하는 현상이 생길 겁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의 정책 검증이 남아있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25~30%의 보수진영 미결집과 안철수 후보의 컨벤션 효과로 인한 일시적 거품, 문재인 후보의 38~41% 탄탄한 지지층. 40:20:30 으로 본다면 안철수 후보가 파죽지세라고 하는데. 후보등록 기간이 들어가고 조정국면에 들어가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치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단단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문재인 후보는 왜 컨벤션 효과를 못 누렸는지요?


이해찬 : 언론 환경을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요새 양강 구도 조사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대선 치르면서 5명의 후보가 있는데 벌써 양강 구도 이야기 여론조사 하는 건 처음 봤어요. 2012년도에 안철수 후보하고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할 때 단일화 과정에서 양강 구도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해본 게 없습니다. 마지막에 단일화 끝날 무렵에 그때 처음으로 양강구도 여론조사를 해서 발표한 적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각 당의 경선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양강 구도를 벌써 이틀 전부터 보도를 해서. 왜냐면 이미 1, 2등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대로 보도가 나가면 선거가 끝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만든 효과라고 봐야죠.

 

이동형 : 인위적으로 띄우기 위해서 안철수 컨벤션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해찬 : 그렇죠.


최민희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 빨리해야 하고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어요. 내일 모레쯤 되면 국민의 당 내부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그동안 사드 배치를 반대하시고 개성공단은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요. 그 내부에 균열이 일어날까? 안 일어날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건 지금 말씀하신 언론도 한몫을 했고, 그다음에 안희정 후보 지지율이 일부 또 빠져나가기도 했고 여러 복잡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오늘 사드하고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 보수 표를 얻기 위한 행보를 확실하게 하고 있어요. 새누리당 지지표를 가지고 오려고 하면 안철수를 지지했던 개혁적인 중도쪽의 젊은 표가 떨어져나가게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후보가 치고 올라왔다는 일부 현상은 인정하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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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 이언주 의원이 오늘 국민의당으로 들어갔잖아요? 사실 이언주 의원이 저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중에 전략공천으로 초선이 되었고 재선이 되었을 때는 경쟁을 아예 안 했어요. 단독 선거구로 공천 받았고. 초선의원 때 원내대변인을 아마 우리당 여성 의원 중에 가장 오랫동안 여러 차례 했고. 그리고 조직본부장도 하고 청년위원장도 하고 어찌 보면 가장 각광받던 여성 정치인이에요. 그런데 경선 과정에 실망했다 하면서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가서 안철수 후보를 돕겠다고 했는데. 저는 정책과 노선의 차이라고 보다는 앞으로 본인의 정치 진로에 따라서 정치인이 자당을 뽑아준 국민들의 뜻을 달리 하는 형태로, 국민의당도 그런 배경으로 탄생한 당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쉽고. 정치인을 불신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뽑아준 정당을 묻지도 않고 유권자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게 정책 차이라기보다는 이합집산으로 인해서 나오는 분열 이런 것들이 더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동형 : 추가 탈당이 있을까요?


이해찬 : 그거야 알 수가 없는데 아마 큰 추가 탈당은 없을 것 같고 1~2명 탈당하는 것은 대세에 큰 영향을 안 미치고요. 현재 흐름은 민주당으로 정권교체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국민들의 희망이기도 하고 대체적인 추세이기도 하거든요. 왜 그러냐면 국민의당은 40석 아닙니까? 40석 가지고 어떻게 큰 정부를 이끌어가겠습니까? 벤처 회사면 40명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끌고 가는 건 40석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요. 열린우리당 때가 처음에 40 몇 석이었어요. 제가 정부에 가보니까 아무것도 못해가지고 공무원이든 청와대 참모들이든 주눅이 들어가지고. 40석 가지고는 말은 다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130석~150석 있는 당에 의존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예산은 다 그쪽으로 갑니다. 국회에서 통과해야 하니까. 그것은 정권교체가 아니고 적폐 세력한테 정권을 갖다 바치는 격이 되는 되죠.


이동형 : 언론에서 계속 양강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대부분이 호남출신인데 이 사람들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호남이 반발하지 않을까 궁금하고요. 그렇게 해서 1:1 구도를 만들었을 때 호남 분들이 안철수를 뽑아줄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이해찬 : 호남 분들은 새누리당하고 단일화한다든가 내통을 해서 정권교체 되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 세력을 물리치고 국민의당하고 민주당하고 합쳐서 하는 것은 그분들이 환영하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방식으로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만약에 새누리당 표를 얻어서 하려고하면 호남인의 자존심이 상해서 많이 이탈할 겁니다.

 

이동형 : 그러면 호남지역구 의원들이 합당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후보 단일화 할 것 같은데 후보 단일화에는 찬성할까요?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이해찬 : 안하죠. 그러다가는 자기 기반이 다 없어지는데.


김  현 : 말을 바꾸고 있죠. 국민과의 연대. 국민의당 의원들이 워낙에 천차만별이죠. 저희 당에 있을 때 늘 박근혜 대통령을 애정 어리게 보았던 분들이 있어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올 때도 기립박수를 반드시 해야 한다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어야 한다. 그랬던 분들은 바른정당하고의 연대를 찬성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반대가 있어서...


이해찬 :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가 있고 21대 총선이 있는데 총선에서 어떻게 그 분들이 견뎌내겠어요? 민주당이 해본 건 DJP연합이 가장 보수적이지만 우리가 주도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95석이지요? 바른정당이 35석. 그 당에 예산이고 법률이고 다 의존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게 무슨 정권교체예요. 아까 말한 인물교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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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선거에서는 구도가 중요한데, 1:1 구도는 어렵지 않느냐 얘기했습니다. 다자구도는 민주당이 유리할 것 같은데, 지금의 구도에는 변함이 없을까요?


이해찬 : 등록이 열흘 남았는데 모르죠. 나중에 가서 유승민하고 홍준표는 합칠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분들은 이번에 당선되는 게 목적은 아닌 것 같고, 이번에 나와서 차기를 바라보고 당을 주도해 나가는 주목적이기 때문에 서로 양보를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두 분 조차도. 최소한의 4명. 심상정 후보까지 5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지요.


이동형 : 바른정당의 경우는 돈 문제 때문에라도 양보하지 않겠냐라는 입장이 있는 것 같은데


이해찬 : 돈도 상당히 들어가니까. 등록비만 해도 3억이나 들어가고 다른 비용 합치면 수십억이 들어가지요. 그런데 10% 득표를 못 받으면 보전을 받지 못하니까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래도 유승민 후보가 자기 재산이 좀 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야당하고는 0이 하나 달라요.(웃음) 최소한도 0이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돈 문제는 큰 걱정이 아닐 겁니다.


최민희 : 선관위에서 대선 자금을 각 당에 주는데


김  현 : 4월 18일에 더불어민주당이 124억, 자유한국당 119억 7천만원, 국민의당 86억 6천만원, 바른정당 53억 4천만원, 정의당이 27억 6천만원으로 총 420억원이 지원됩니다.


최민희 : 정의당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들은 그냥 27억 범위 내에서 치루겠다고 해요.


이해찬 : 최소 규모로 하면 치러낼 수 있어요. 또 후원금을 걷을 수 있기 때문에


이동형 : 알겠습니다. 각종 여론조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나오고 있고, 양강 구도로 가면 지는 것도 나오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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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 여론조사 기관이 의도에 따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코드가 있습니다. 그게 유무선 비율이에요. 지금 걱정하시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대개 유선이 40% 가까이 들어있고 무선이 60%입니다. 이것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거든요. 안철수 상승 분위기를 이끈 내일신문 같은 경우는 아예 무선은 들어가지 않았고요. 유선 40%와 인터넷 앱 조사를 했어요. 인터넷 앱 조사는 내일신문이 의뢰한 디오피니언이라는 데서 일정하게 패널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 패널들을 대상으로 앱을 다운받아서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그쪽에서도 여론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게 이번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한 이유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리얼미터가 있는데 리얼미터는 무선 90%, 유선 10%이에요. 그런데 5자 구도를 똑같이 해도 5자 구도 수치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설명을 하고 물어보는 것, 그리고 단순히 인물대 인물을 물어보는 것이 결과가 달라요. 우리 당 후보가 아주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면 좋겠지만 여론조사는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수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시지 마시고요.


이해찬 : 사회자께서는 집 전화번호 아세요?


이동형 : 집전화 없습니다.


이해찬 : 나도 우리집 전화번호를 몰라요. 있긴 있어요. 그런데 한 번도 전화를 써본 적은 없어요. 그만큼 우리나라 전화 보급률이 무선으로 90% 이상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 할 때도 최소한 80%은 무선을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고, 나머지 20% 이하는 유선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거꾸로 하는 경우도 있고요. 조사를 해보면 무선을 10% 더 쓰면 우리 진보진영 쪽으로 여론지지도가 3% 정도 올라갑니다. 무선을 60%와 80% 썼을 때는 6%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여론조사를 많이 해보면 알 수 있는데, 그걸 여론조사 기관들이 역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동형 :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불안해하는 야당 지지자에게 하실 말씀은요?

 

이해찬 : 싸구려 여론조사하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저렴한 여론조사. 지금 어떠냐면 여론조사 하는데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또 신문사에서 보도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기관이) 자기 돈으로 조사하고 신문사에 제공하는 형식도 많이 있어요. 의뢰하는 신문사가 돈을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 회사 광고 하려고. 그래서 저렴한 여론조사를 하는데 실제로 여론조사 정확하게 하려면 필드에 나가서 약 1,500명 정도의 대면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추세를 판단하기 위한 전화 면접조사를 하면 실제로 95% 정도는 맞추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에 하는 대면조사를 안하죠. 그것을 하려면 돈이 5천만원 정도 들어가거든요. 그것을 안 하니까 엉터리 조사가 되는 것이고요. 반드시 현장에 나가서 대면조사 한 것을 기초로 해서 나머지를 해야 하는 거예요.


김  현 : 엊그제 알앤서치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적극투표층에서) 문재인 후보가 48.6%, 안철수 후보 28.6%, 홍준표 후보 10.2%, 심상정 후보 4.2%, 유승민 2.2%으로 다섯 후보의 총 합이 93.8%이고 6.2%가 응답을 안 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 여론조사 결과치는 최근에 흐름과 거의 비슷한데 이 여론조사를 인용한 언론사는 거의 없었어요. 종편 보도를 보면 내일신문 꺼 하고, 중앙일보와 YTN 거 했는데 이 여론조사가 어찌 보면 가장 이번 대선을 보는 유권자들 성향에  근사하게 나온 것이죠. 특히 안철수 후보가 현재는 보수당에서 일정분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집권여당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28.6%가 안철수 15%에 일부 더민주 후보 지지에서 빠져나간 지지층, 자유당, 바른정당의 일부 지지층이라고 봅니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대선 여론조사. 적극투표층에서의 지지율 조사 결과로 지난 4월 3~4일 전국 성인남녀 17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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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40~50% 나오고, 이재명 안희정 후보의 지지층도 받으면 문재인 후보가 좀 더 올라야 하지 않나요? 그걸 올곧이 흡수를 못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이해찬 : 그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요. 어떤 이벤트가 끝나면 그게 다음날 바로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한 3~4일 지나서 반영이 되기 시작하거든요. 이번 주말쯤 시작되는 조사에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동형 : 그분들은 이재명, 안희정을 지지했던 분들이 다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해찬 : 대개 90% 정도는 지지합니다. 승복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70~80%로 떨어지는데 그 후보들이 흔쾌히 승복하고 함께 한다고 하면 90%정도로 모아지거든요. 그래서 이탈표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동형 : 문재인 후보가 스킨십을 발휘해야 할 것인데. 주말에 호프타임을 한다고.


이해찬 :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단일화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했지 않습니까? 그 화면이 나가서 사람들에게 굉장히 많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화면이 좋게 나가는 게 중요하죠. 비공개로 할 필요는 없고 같이 어울려서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동형 : 방송 듣고 계시는 이재명, 안희정 지지자 분들 일주일 안으로 돌아오세요. (웃음) 조직을 빨리 꾸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해찬 : 조직은 당 선대위가 꾸려지면 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은 내부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제가 당 생활 30년 정도가 되었는데 요즘처럼 당이 안정이 되고 정비가 잘 된 것은 처음이거든요? 여의도에 당사를 샀다고 하는 건 (기적이지요.) (웃음)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전국에 다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전국 도에 우리 당 국회의원이 있는 것도 처음이에요. 대구, 부산, 경남, 경북, 강원도도 있고요. 처음입니다.

 

이동형 : 어쨌든 컨트롤타워는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해찬 : 물론 있어야지요. 중앙선대위가 구성되어서 추미애 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맡고, 나머지 분들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본부장도 맡고 해서 선대위 구성을 당에서 한참 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나오지 싶어요.


이동형 :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은 아니 이해찬 의원이 컨트롤타워인데. (웃음)


이해찬 : 저도 선대위에 참여 할 예정입니다. 추미애 대표를 모시고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죽을동 살동 하겠습니다.


이동형 : 최민희 의원님. 이번 선거에 관해서 질문하실 것 있습니까?


최민희 : 캠프가 조심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조심하라고 해서 조심되는 게 아니라 우발적인 실수들이 나오잖아요. 이런 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이해찬 : 제가 늘 얘기하잖아요. 곧고 선한 마음을 가지라고 정성을 다 하라고 하는데. 선거 때 말을 도드라지게 하면 안 돼요. 말을 도드라지게 하려다가 사고를 치는 수가 많고 또 욕심을 내면 안돼요. 내가 여기서 큰 공을 세워야겠다. 그러다 보면 엉뚱한 행위를 하게 되기 때문에 말을 도드라지게 하지 말고, 욕심을 갖지 말고 자만심을 가지면 안 되죠.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동형 : 상대 진영에서 네거티브를 계속 하고 있는데요. 네거티브는 무시하는게 맞습니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습니까?


이해찬 : 대응을 구태여 할 필요는 없고 정확하게 사실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남이 벌여놓은 판에 가서 놀아나면 안 되거든요. 내가 주도하는 판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지요.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주도권이거든요. 내가 주도해서 끌고 가면서 남이 따라오도록 해야지 남의 주도권으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이동형 : 일반 유권자들도 프레임이라는 말을 엄청 사용합니다. ‘프레임 전쟁’이라는 책도 있고요. 이번 선거의 프레임 구도는요?


이해찬 : 정권교체 아닙니까? 가장 국민들이 염원하는 것이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정권을 교체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정권교체 한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고 정권을 교체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게 언론개혁, 재벌개혁, 정치개혁, 정경유착 이런 것들 아닙니까? 그 내용을 충실하게 국민들에게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동형 : 김 현 의원님도 궁금하신 것은요?


김  현 : 당이나 후보가 어디에 방점을 두고 움직여야 하는지요.


이동형 : 다른 선거와는 달리 너무 짧지 않습니까. 지금은 딱 한 달인데요.


이해찬 : 그래서 메시지가 간명해야 하고요. 적폐의 개혁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하거든요. 특히 국민들이 제일 시달리고 있는 게 청년실업문제, 노인복지 문제, 어린이 교육, 보육문제가 제일 심각하기 때문에 그런 쪽에 정책과 예산과 법률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번 경선 방송토론회에서 그런 정책적인 것들이 부족했다고 봐요.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아직 메시지가 전달이 되지 않았어요. 문재인 후보가 뭘 하겠다는 게. 정권교체와 적폐청산까지만 얘기가 되었지 그 이후에 정책 비전이 전달되지 않았거든요. 그런 걸 지금부터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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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 김대중 대통령의 승리, 노무현 대통령의 승리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노무현의 눈물’이라든가 ‘DJ와 함께 춤을’ 이런 작업들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거든요?


이해찬 : 그런 감성적인 측면도 있지요. 근데 보완되는 것이지 그게 주가 되는 것이 아니고요. 주가 되는 것은 역시 대중경제가 먹혔던 것 아닙니까? 노무현 대통령 때는 새정치가 먹혔거든요. 가령 행정수도 이전. 이런 게 주도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이회창 후보는 행정수도 반박만 했지 자기 것을 제시한 게 없잖아요. 주도하는 정책 제시가 중요합니다.


최민희 : 제이노믹스가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지지자와 당원 분들께 걱정말아요 그대 이렇게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언론환경이 우호적이지도 않고, 다양한 여론조사의 결과가 대선판을 흔들려는 시도입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거 뭐냐, 누가 일을 벌이고 있는 거야 하면서. 안철수 후보의 검증 자료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국민의 힘으로 이길 겁니다.


이해찬 : 1등 후보를 견제하고 흔들지 않으면 선거는 다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1등 후보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거죠. 그걸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 집요함이 있어야 결국엔 대통령이 되는 것이지 적당히 넘어가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없어요.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하늘의 뜻이 닿아서 되는 것이지 하나만 가지고 되는 법은 없거든요.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최대한 정성을 들여서 해야 합니다. 제가 3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경선대회 때 추미애 대표가 인용하시던데요.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한 자세로 절실한 심정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를 꼭 이기겠다 그런 마음으로 해야 결국은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흔들기에 주눅 들지 마시고 꿋꿋하게 해야 합니다.


이동형 : 네. 이것으로 진짜가 나타났다 21회 1부를 마칩니다. 내일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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