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 진보정책 추구해야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이해찬 의원 방송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6월 15일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했는데요. 오후 2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았습니다.
(*일부 생략이나 수정된 부분이 있습니다. 원문은 맨 하단 영상보기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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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이슈 파이터는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00년 6.15 공동선언 1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까지 그야말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의 섬의 데탕트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그리고 재보선은 결국 국민이 평화를 선택한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요. 한반도 평화, 그리고 한국 정치의 변화, 이 길에 어떤 해안이 필요한지 오늘 직접 듣는 시간을 좀 마련했습니다. 전직 총리이자 7선이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해찬 :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장윤선 : 인터뷰 안 하시고 굉장히 오랜만에 텔레비전 시청자들 앞에 이렇게 인터뷰에 나섰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벌써 18년입니다, 6.15 공동선언. 오늘 아침 어떤 마음 드셨어요?
 
▷ 이해찬 : 네, 저는 어제 기념행사가 어제 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 참석했고 오늘은 이제, 저도 평양 갔다 온 지가 이제 그때 평양을 제가 특별수행원 단장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행사한다는 얘기를 듣고선 아, 좀 더 일찍 준비했으면 남측 북측이 모여서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아쉬움을 좀 느꼈어요.
 
▶ 장윤선 : 네, 그때 그 고위급 회담에서 남측 지역에서 하는 거 한 번 고려해 보자, 이러 얘기가 있긴 했는데 결국엔 이게 잘 ...
 
▷ 이해찬 : 통일부가 조금 판단이 늦어서, 그때 6.15 실천위원회에서는 하려고 했었는데.
 
▶ 장윤선 : 그렇군요. 4.27 판문점 선언,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그 도보 다리 산책이오. 요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요. 야, 이게 남북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당시에?
 
▷ 이해찬 : 아주 회담 준비를 잘해서 갔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봤는데, 북쪽에서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와서 의외로 회담 시간이 아주 짧았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바로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으니까.
 
▶ 장윤선 : 맞아요.
 
▷ 이해찬 : 정상회담을 해 보면 발표 직전까지도 문구 가지고 실랑이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이 아주 순탄하게 진행되는 걸 보고, 북쪽에서 상당히 진정성이 있구나 하는 태도를 느꼈고 실제로 접촉한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그전에 만났을 때 하고는 전혀 다른 태도더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하는 그런 지침을 가지고 나온 것 같더라, 그런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 장윤선 : 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뭐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6.12 정상회담에서도 굉장히 평가가 나쁜 사람이었잖아요. 뭐 악의 축, 뭐 폭정의 전초기지, 별의별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리틀 로켓맨, 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렇게 부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김정은이라는 리더, 지도자, 어떤 사람 같으세요?
 
▷ 이해찬 : 우리 언론이 그동안에 좀 왜곡되게 좀 보도한 측면이 많이 있는 거죠. 실제로 그 젊은 나이에 한 나라를 이끌어 가려고 하려면 그동안 우리 언론에 비친 것 갖고는 안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어려운 나라인데 그리고 실제로 서방 언론에 비치는 걸 보면 클러버(clever) 하다, 아주 현명하다, 그런 표현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같이 유학했던 사람들 인터뷰 한 걸 보면 상당히 성격이 온화하고 나서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농구를 좋아하는데 농구도 앞에 포드를 잘 안 서고 뒤에 가드를 많이 선다는 것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러니까 사실 이렇게 본인이 자신이 스스로 드러나기보다는 남을 앞세우는,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
 
▷ 이해찬 : 학교 다닐 때는 그랬다는 거예요. 스위스에서 학교 다닐 적에는. 근데 이제 아무래도 통치자가 되면 그렇게만 할 수 없는 것이죠, 말하자면 이렇게 엄할 때도 있어야 되는 것이고, 또 처음에는 군에 얹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군하고 당 사이에 긴장을  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데서 오는 좀 과격한 면도 있고 그런 거죠.
 
▶ 장윤선 : 사실 엄청난 숙청이 있었지 않습니까?
 
▷ 이해찬 : 그러니까 선군정치에서 선당정치로 전환을 시켜야 되는데, 초기에는 군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당 쪽 사람을 많이 숙청도 하고, 지금은 이제 당 쪽으로 넘어왔죠. 군 쪽을 또 많이 정비를 한 거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어쨌든 좀 새로운 남북 관계를 하고 싶다는 결심이 이미 섰기 때문에 그 진정성을 가지고 4.27 판문점 선언에 나온 김정은 위원장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 이해찬 : 그거는 마음을 먹은 건 훨씬 더 오랜 전인 것 같아요. 쭉 이렇게 보면, 작년에 ICBM 발사를 여러 번 했잖아요. 그때 전쟁이 날 거라고 우리 언론들이 보도를 했는데 진짜 그 아주 고급 전문가들은 아, 이제 대화가 얼마 안 남았구나, 그런 예측을 했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미국하고 협상할 수 있는 카드를 가져야 미국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ICBM를 개발을 하고 고도화를 시킨 것이거든요. 그걸 하느라고 일찍부터 작심을 하고 그러고선 이제 전환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한 2년 전부터 그렇게 마음을 먹은 것 같아요.
 
▶ 장윤선 : 그러니까 핵 능력을 고도화해서 최대한 협상력을 키운 다음에 미국을 만나서 타결 짓고 경제적으로 나가려는 조치를 이미 결심을 먹은 거다, 2년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우리 언론도 그렇고 미국 언론도 그렇고 미국의 민주당도 그렇고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이해찬 : CVID가 안 들어갔다고 그래서 그런 건데 그거는 폼페이오도 얘기를 했는데. 원래는 CVID라는 것은 외교 용어는 아닙니다. 외교, 불가역적이라고 하는 표현은 외교부에선 쓸 수가 없죠. 그건 우리 정부가 15년 도인 가요? 일본하고 위안부 협상할 때
 
▶ 장윤선 : 네, 그때 불가역적이라고 얘기가 나왔었어요.
 
▷ 이해찬 : 그때 불가역적이라고 했었잖아요. 그게 외교가에서는 정말 어리석은 협정이다, 합의문이라고 그랬거든요. 제가 외교관들과 얘기해 보면 절대로 쓰지 않는 외교에서는 안 쓰는 말입니다. 더구나 양국이 협상을 하는 데 그걸 꼭 집어넣어야 된다? 그거는 미국의 희망이지, 상대한테는 안 먹히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어떻게 보면 자기들 희망 사항을 담은, 정세현 장관이 표현을 잘 했더구먼요. 그건 홍보용 언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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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선 : 언어다. 그러니까 절대로 관철되지 않고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홍보용 언어를 쓴 건데
 
▷ 이해찬 : 그러니까 외교 용어는 아닙니다.
 
▶ 장윤선 : 아니다. 근데 어쨌든 계속 이걸 국내 미국 국내용인지 모르겠으나 계속 이제 CVID를 얘기를 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고 그런데 결과적으론 어떻게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믿을 만한 사람이고, 이 협상은 잘 될 것이고 북미관계 정상화까지도 내다보는 얘기를 했는데
 
▷ 이해찬 : 큰 흐름을 봐야 하는데요. 지금 왜 이 북한이 지금 미국하고 회담을 하느냐? 원래 미국하고 수교를 하려고 했던 게 일관된 태도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미국이 그걸 받아주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하고 나서 경제성장을 하려고 해도 제재 때문에 못하지 않습니까? 정상국가로 전환이 안 되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차라리 핵을 포기하고 정상국가화해서 제재를 풀어내는 게 낫겠다, 그리고 자기들 노동력과 자원 가지면 얼마든지 베트남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런 판단이 선 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북쪽하고 접촉을 해 온 전문가 얘기를 들어보면 이미 북이 사회주의적 시장 경제가 돼 가고 있잖아요. 지금 장마당이 많아지고 스마트폰을 많이 쓰고, 그럴 정도로 이제 배급체계에서
 
▶ 장윤선 : 노동당보다 장마당이 더 힘이 세다니.
 
▷ 이해찬 : 더 힘이 세졌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렇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요구에 의해서 비핵화를 하는 게 아니고 자기들의 필요성에 의해서 비핵화를 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비핵화라고 하는 것이 처음에 남북회담을 할 적에는 우리도 그걸 자신 없어 했어요.  '완전'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참 성공이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 장윤선 : 아, 우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 이해찬 : 문재인 정부에서요, 그 4.27 회담하기 전에. 그랬는데 그걸 받아들였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완전히'라는 말에는 이게 검증 가능하고 이 불가역적이라는 말이 다 포함되어 있는 거거든요. 근데 꼭 V, I를 꼭 표시하라? 그거는 외교적인 건 아니에요.
 
▶ 장윤선 : 그렇군요. 그 결과적으로 보면 굉장히 잘 된 회담이라는 평가부터 사실상 트럼프의 완패다, 뭐 이런 시각까지 존재해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해찬 : 꼭 그런 건 아니죠. 실제 외교라고 하는 것은 서로 윈윈해야 합의가 되는 것이지 지고 이기고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얻은 성과도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얻은 성과도 있고 양쪽이 다 있다고 봐야죠.
 
▶ 장윤선 : 트럼프가 얻은 성과는 뭘까요?
 
▷ 이해찬 : 우선 비핵화를 하겠다는 결론을 끌어냈지 않습니까? 그것도 빨리하겠다. 그리고 자진해서 하겠다, 이걸 끌어낸 건 뭐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성과죠. 그 대신 군사훈련 중단하겠다, 그다음에 체제 보장하겠다,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평화 협정이라는 말이 나왔잖아요. 그건 처음이거든요. 

▶ 장윤선 : 그렇죠. 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게 뭐 이렇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국 정부, 그다음에 일본의 아베, 그다음에 중국의 시진핑, 사실상 일본은 잘 모르겠지만, 평화 협정의 당사국을 미리 언급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기자회견을 할 때.
 
▷ 이해찬 : 평화 협정은 러시아하고 일본은 아니고 그 남북미 중. 거기 평화 협정 당사자가 되는 거죠. 일본하고 러시아는 나중에 동북아의 다자안보체제를 만들 때 6자 회담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다자안보체제를 만들 때 참여하는 국가들이 되는 거죠.

▶ 장윤선 : 네, 일종의 동북아판 나토 같은 것도 필요하다, 이럴 때 일본과 러시아가 들어오면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평화 협정 언제 될까요?
 
▷ 이해찬 : 뭐 평화 협정 자체는 비핵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될 겁니다. 종전선언, 종전선언은 정치적인 거니까 시간을 빨리 당겨서 할 수가 있죠.
 
▶ 장윤선 : 언제 나올까요?
 
▷ 이해찬 : 우리의 바람으로는 이번 7월에 나오면 제일 좋죠. 7.27에. 그건 정치적인 선언이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나 이런 게 필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평화협정을 맺는다는 얘기는 외교 관계를 정식화 시킨다는 얘긴데, 그건 비핵화가 어느 정도 되어 가지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가능하겠죠. 그것을 폼페이오 장관은 2년 반 안에 하자는 아닙니까? 굉장히 빨리하는 거죠, 2년 반이면.
 
▶ 장윤선 : 이 프로세스에 따라서 진행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얘기가 나옵니다. 물론 트럼프가 얘기해서 처음에 정말, 설마, 그냥 갑자기 뜬금없이 꺼낸 것 아니야 이랬는데 실제로 실행 조치에 들어가는 분위기에요.
 
▷ 이해찬 : 그건 이미 선언을 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고 북쪽이 요구하는 것 중에서 공격형 훈련, 그러니까 전략물자를 들여오는 공격형 훈련을 북은 아주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 같아요. 비공개 회의장에서 그렇게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들어준 거죠. 그 대신 이제 우리가 자진해서 핵물질 제거를 해 나갔다, 그러니까 그걸 하는 걸 봐 가면서 그럼 우리도 훈련을 안 할 수 있다. 두 개가 서로 간에 매칭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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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그러니까 핵 문제는 핵 문제대로 그렇게 풀어가고 북미 간에 협상을 통해서 비핵화 평화 체제를 위한 조치는 조리대로 받고 이 대북 제재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까요?
 
▷ 이해찬 : 대북 제재도 유엔에서 하는 제재가 있고 미국 단독 제재가 있지 않습니까? 사실 유엔 제재는 좀 느슨하죠. 미국 제재가 훨씬 더 강력하고. 그렇기 때문에 북미 간에 어느 정도 신뢰가 생기면 그것도 폐기 속도와 양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 핵물질 폐기 속도와 양에 따라서, 많이 이루어지면 그만큼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일부 완화하고, 그게 서로 액션 대 액션으로 갈 가능성이 높죠. 

▶ 장윤선 : 행동 대 행동, 이렇게 움직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얼마 전에 이제 서울에서 기차 타고 유럽 가는 날 멀지 않았다, 이런 말씀해 주셨어요. 근데 그날도 진짜 곧 올까요?
 
▷ 이해찬 : 음, 제가 보기에는 철도를 다시 정비도 해야 되고 남북 간에 공존관계를 만들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 철도가 운행되는 것은 아마 비핵화 다음에 이루어지겠죠. 빠르면 한 2020년 이후에는 이루어질 수 있겠고, 왜냐면 중국으로 가는 건 우리하고 철도 궤가 같거든요. 그리고 노동력은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땅을 수용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제 서울에서 단둥까지 도로, 철도 정비하는 것은 우리가 자재만 가지고 들어가면 되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자재만. 그러면 돈도 많이 안 드는 건가요?
 
▷ 이해찬 : 큰돈 안 들어가죠. 실제로 그 참여 정부 때 그 개성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하고 철도를 정비하려고 하는 사업을 추진하던 게 있었어요.
 
▶ 장윤선 : 맞아요. 철도 도로 협력 사업, 네, 저도 기억합니다.
 
▷ 이해찬 : 임진강가에 있는 모레, 임진강 강물에 많이 쌓여 있거든요. 북한 홍수 때 내려오는데. 우리가 모레가 부족하니까 그걸 우리가 가져오고 그 대가로 철도, 도로를 깔아 주는 그 사업을 모 회사에서 거의 시작하기 직전까지 왔었어요. 그때.
 
▶ 장윤선 : 근데 왜 이게..
 
▷ 이해찬 : 근데 이제 이명박 정권 들어오면서 이게 끓어지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죠.
 
▶ 장윤선 : 그러니까 참 정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이해찬 : 지금도 합의만 되면 그 4.27선언에 보면 10.4 선언 때 해놨던 것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잖아요. 그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면 아마 그게 들어 있을 겁니다.
 
▶ 장윤선 : 음, 그렇군요. 남북 평화공존의 시대에서 북한의 어떤 그 경제모델 북한이 이제 어떤 방식으로 변화 발전해 갈 거냐, 정치적으로는 어떻고 그리고 또 경제적으로는 어떻고 어떤 변화에 길을 갈 거냐, 이것도 굉장히 이제 그 관심 있게 보는 거고 그리고 사실 한국 같은 경우는 굉장히 이제 약탈적 자본주의라고 해야 됩니까. 너무 이게 양극화 심하고요. 그리고 환경문제 또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를테면 북한의 경우에는 좀 어떤 방식의 변화 개발 이런 게 있을까요?
 
▷ 이해찬 : 자기들도 여러 가지 모델을 공부를 하겠죠. 이번에 싱가포르 한번 가 보고, 베트남 얘기도 하고, 중국 얘기도 하고. 근데 결국은 경제성장, 경제개발이라고 하는 건 자기들이 가지고 강점을 잘 살려서 하는 거거든요. 제일 강점은 아주 우수한 노동력이, 그다음에 광물자원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관광자원도 많고. 그 세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해 나갈 건데 내가 깜짝 놀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온 사람이 김정은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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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김정은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을 하겠다고.
 
▷ 이해찬 : 네, 그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자기도 깜짝 놀랐다고 그러던데요. 그럴 정도로 그러니까 전체 그냥 아주 재래식 그런 경제성장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요.
 
▶ 장윤선 : 그렇죠, 이를테면 철도도 기왕이면 ktx
 
▷ 이해찬 : 지난번에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언급을 했지 않았습니까?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어찌 됐든 지금의 자본주의 하고는 좀 다른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
 
▷ 이해찬 : 어차피 이제 자본주의는 아니고 이제 시장경제죠.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 장윤선 :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그러니까 좀 그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한반도 북단에서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워싱턴 이제 왔다 갔다 북미 간에 있을 거 같아요. 서울에도 올까요?
 
▷ 이해찬 : 당연히 오겠지요. 

▶ 장윤선 : 그러면 그렇게 남북의 정상이 왔다 갔다 하고 그러면 이제 뭐 서신 교류 자유왕래 뭐 이런 것들이 본격화되는 시즌은 올가을 내년 봄 이렇게 될까요?
 
▷ 이해찬 : 서신은 좀 어려울 것일지 모릅니다, 자유 왕래나. 근데 여행은 가능하겠죠.
 
▶ 장윤선 : 평양 여행.
 
▷ 이해찬 : 평양 여행이나 뭐 금강산이나 뭐 백두산이나 이런 여행은. 저도 묘향산도 가 보고 금강산, 백두산 가 봤는데 정말로 미개발 상태로 아주 자연상태라서 좋은 여행지입니다.
 
▶ 장윤선 : 그렇군요. 한국 사람들이 옛날에 이제 우리 그 노무현 정부 때 금강산 관광 그때 개성 관광도 개발하려고 했었잖아요. 근데 안 됐었는데 어쨌든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남북 관계를 통해서 진짜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진짜 새로운 길
 
▷ 이해찬 : 그때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끝내고 나서 굉장히 어려울 때기 때문에 식량이라던가 이런 걸 지원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제 그 단계는 아니거든요. 식량사정도 상당히 좋아졌고, 시장도 형성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경제교류를 하는, 일종의 거래죠. 경제교류하는 그런 교역의 형태로 하는 쪽으로 많이 발전해 나갈 수도 있지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이를테면 그 서해평화협력지대 이런 사업을
 
▷ 이해찬 : 그런 것도 만들고. 개성공단 2단계 사업도 확대하고 원산 쪽에다가도 공단을 만들고 원산 쪽에 지금 큰 관광지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활용하는 관광도 하고 나진선봉도 이제 큰 물류 기지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하면 우리로서도 북방경제를 펼쳐나가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을 수가 있는 거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참 이렇게 그 토대가 남북 관계가 변화하게 되니까 정치지형도 덩달아서 변화하게 되는 건지.
 
▷ 이해찬 : 아,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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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이번 지방 선거 결과 그야말로 그냥 파란색 물결이 됐습니다. 이번 지방 선거 결과는 어떻게 오셨어요.
 
▷ 이해찬 : 사필귀정입니다. 두 정부 대통령이 지금 감옥에 가 있잖아요. 그러고 나서 치러지는 선거인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안 나올 거라고 봐요? 물론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크게 나와서 우리가 놀라는 거지, 우리가 많이 이길 거라고는 충분히 예상할 수가 있었잖아요. 

▶ 장윤선 : 기대보다 더 크게 나왔다고 말씀하셨는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하셨는데 어느 정도 기대를 하셨기에 기대보다 더 나왔다,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 이해찬 : 광역 17개 중에서 우리가 처음에는 한 12개 정도 먹지 않겠느냐. 그다음에 보궐선거 12개 중에서 한 8개 내지 9개는 먹지 않겠느냐, 그런 정도 봤거든요. 기초자치 단체 226개 중에서 우리가 한 100개는 좀 넘어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봤는데 결과는 뭐 그거보다 훨씬 뛰어넘었지 않습니까?
 
▶ 장윤선 : 결국 국민이 선택한 것은 평화였다, 이런 분석인데.
 
▷ 이해찬 : 기초 같은 경우가 우리가 152개인가를 먹었거든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한 50개 정도 더 나왔잖아요. 그다음에 의회는 경기도의회가 광역 의원들이 127명인데 자유한국당에서 딱 1명 당선됐어요.
 
▶ 장윤선 : 서울도 그렇죠?
 
▷ 이해찬 : 서울도 100개 중에서 강남에서만 3명이 당선되고 이런 건 우리가 상상을 초월했던 거죠. 이것은 다른 것보다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탄핵입니다. 자유한국당 자체에 대한 탄핵이라고 봐요.
 
▶ 장윤선 : 네, 자유한국당 자체에 대한 탄핵이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너무 잘해서 표를 몰아 줬다기보다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정당 자체에 이제 그만 물러가라 이런 건가요?
 
▷ 이해찬 : 크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한 1년 정치하면서 옛날 박근혜 때 하고는 전혀 다른 사회로 변해가지 않습니까? 그 성과가 기본으로 깔려 있고 그다음에 남북정상회담하고 북이 정상 회담에서 평화체제로 가고 있고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이걸 평화 쇼니,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위장 평화쇼.
 
▷ 이해찬 : 위장평화쇼. 그러고 북한 특사가 지금 오고 있는데 거기 가서 농성을 하고 체포하겠다고, 그런 아주 몰상식한 걸 국민들이 다 봤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게 무슨 큰 자기들의 투쟁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다 쌓여 가지고 결국은 이런 결과가 오게 된 거죠. 오죽하면 그 홍 대표 보고 민주당 선대 위원장이라고 그래요.
 
▶ 장윤선 : 그리고 어제 홍준표 대표가 그만두면서 한 얘기가 또 인구에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나라를 통째로 넘겼다.
 
▷ 이해찬 : 저도 이제 그 얘기를 듣고서 참 반성이 없구나. 나라를 넘기기는 누구한테 넘겼다는 말이에요? 속으로는 종북 좌파들한테 넘겼다 소리를 하고 싶은데 그 얘기는 빼고 다른 얘기만 한 것 아니에요. 그럼 심성을 갖고는 정치를 하면 안 되지요.
 
▶ 장윤선 : 아, 홍준표 대표 정치 그만해야 됩니까?
 
▷ 이해찬 : 그만하는 게 낫지요. 보수세력을 위해서도 그렇고 본인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전 잘 아는 사람이에요. 같이 상임위도 해 보고. 제가 지난번 팟캐스트에 나와서도 아주 천박한 사람이라고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우리나라 보수에 아주 먹칠을 한 것 아닙니까? 우리 보수가 그런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여러 가지 냉전체제를 이용하고 그런 것들은 있었지만 그렇게 막말을 하는 대표들은  없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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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선 : 그러니까 품격 잃어버린 보수의 상징처럼 이렇게 되어 버린 건데, 왜 그랬을까요? 이 분이 옛날에는 무슨 그 상류층을 바꿔야 된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초선 시절에는.
 
▷ 이해찬 : 뭐라고 할까, 같이 상임위 활동해 보면 절제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말의 절제, 절제력이. 도드라지는 말을 해 가지고 뉴스를 만드는 걸 아주 즐기고. 그런 게 몸에 배어 있어요.
 
▶ 장윤선 : 그럼 이른바 보수의 재구성, 뭐 이런 얘기 계속 요새 나오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차라리 민주당이 맨 오른쪽에 있고 그리고 왼쪽에 정당들이 더 많이 출연해야 그래야 우리가 유럽형 복지국가로 갈 수 있는 기틀을 생기는 거 아니냐, 냉전수구 논리에 기댄 얘기된 정치세력 계속해도 되는 거냐 뭐 이런 주장도
 
▷ 이해찬 : 민주당보다 왼쪽이 더 커지기는 어려워요, 우리 사회 구조가. 왜냐면 서구 사회는 노조라든가 시민사회가 일찍부터 발전했고 노조의 가입률도 높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공존을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복지국가가 가능한 건데. 우리는 냉전체제 속에서, 이 민주당이 진보 아닙니다.
 
▶ 장윤선 : 아 그래요?
 
▷ 이해찬 : 민주당을 개혁세력이라고는 볼 수는 있어요. 그러나 정강정책을 보면 유럽에 있는 그 진보당, 진보 세력, 노동당이라든가 거기보다 훨씬 정책이 보수적이잖아요. 자꾸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데 우리 당이 제가 보기에는 중도우파 정도 되는 겁니다.
 
▶ 장윤선 : 중도우파.
 
▷ 이해찬 : 근데 왼쪽은 나오는 토양이 없어요, 지금. 정의당이라든가, 이런 게 대중정당이 안 되지 않습니까? 노조도 약하고 시민사회도 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우리 당이 지금보다 더 개혁적이 되어야죠. 그래 가지고 폭을 좀 넓혀 줘야 되는 거죠. 지금 보수는 수구세력이거든요.
 
▶ 장윤선 : 수구.
 
▷ 이해찬 : 네, 수구. 말하자면 냉전체제와 분단을 이용해서 내려온 수구세력 아닙니까. 거기에 재벌들하고 유착되어 있고 그런 세력이기 때문에. 그걸 또 재구성해서 보수가 되는 건 아니죠. 좀 더 합리적인 보수가 되려면, 어차피 냉전은 끝나가니까 이제 재벌들하고 손을 떼야죠. 우리 경제가 이렇게 양극화된 게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에서 이제 좀 더 서민적인 복지라든가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강화시키는 것을 가치로 삼는 새로운 건전한 보수가 나와야죠.
 
▶ 장윤선 : 한국에서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편 것도 박정희 시대인가요? 그때부터 시작인가요?
 
▷ 이해찬 : 그러니까 그때부터 줘. 근 한 60년. 그때는 세제라든가 차관이라든가 다 재벌 중심으로 공급했지 않았습니까? 옛날에는  수출하는 재벌들은 금리가 한 6% 이렇게 했었는데 서민들이 쓰는 금리는 15% 20% 했었어요. 그렇게 차등을 줬단 말이죠. 실제로 수출 자금만 받기만 하면 그것만 가지고도 10% 이상 이익이 났지 않습니까? 이렇게 재벌 위주로, 법인세도, 실효 세도 아주 낮춰 놓고, 명복 세율만 올려놓고 실효세율은 조세 감면 처리해 줘서 낮춰놨지 않습니까? 이렇게 쭉 운영을 해 왔기 때문에 양극화가 되고 구매력도 약해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합리적으로 다루는 보수가 나와야 되는 거지요.
 
▶ 장윤선 :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합칠 거다, 뭐 아니다, 뭐 절대로 안 합치다, 어디 두고 봅시다 뭐 이런 설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해찬 : 자유한국당 있는 내부인 분이 얘기를 잘 했더구먼요. 0 하고 0 곱하면 다시 0이 된다고. 아무것도 없는, 이번에 하나는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하나는 의석 하나 못 얻었지 않습니까? 2개 합치면 사형 선고에다가 빵이 되는 거죠. 시너지 효과가 없습니다.
 
▶ 장윤선 : 네, 그러면 완전히 일종의 이제 토양을 새롭게 해서 정말 새로운 보수 정치를 해야 되는데 어떤 사람이 깃발이 들면 될까요?
 
▷ 이해찬 : 엊그저께 언론에서 잠깐 봤는데 서울대 어떤 교수가 보수당이 살아남는 방법, 그 영국이라든가, 유럽에서 세대교체를 얘기하더라고요.
 
▶ 장윤선 : 세대교체.
 
▷ 이해찬 : 머릿속을 바꿔야 되기 때문에. 머릿속을 바꿔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새로운 세대로 빨리 넘겨줘야 거기서 새싹이 나온다. 이제 그런 취지로 그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그게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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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선 : 한국에 보수 중진들이 굉장히 그 일 욕심들이 많은 분들이라 물러날까요?
 
▷ 이해찬 : 그러니까 그거를 하느냐, 못하는데 따라서. 영국의 노동당도 계속 집권에 실패했을 때 토니 블레이어라 든가 이 사람들 중심으로 청년위원회를 만들었잖아요. 그 사람들이 청년위원회 활동을 해서 나중에 집권을 했지 않습니까? 토니 블레이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했어요. 근데 왜 그렇게 했냐면은 그때 대처 여사가 보수당 당수를 40대로 시키더라고요.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 안 시키고. 1세대 건너뛰더라고요. 그렇게 건너뛰니까 (노동당도) 안 건너뛸 수가 없지요. 그래 소 새로운 세대로 넘어간 거거든요.
 
▶ 장윤선 : 근데 우리 정치도 보면 늘 40대 기수론 막 이런 게 있었는데
 
▷ 이해찬 : 이제 국가의 중심은 40대거든요. 어느 조직이나, 어느 나라나. 그러니까 그 사람들의 가치관 문화 이런 거를 대변할 수 있어야 되는 거지요.
 
▶ 장윤선 : 문화 가치관, 요새 보면 어떠세요? 그 녹색당의 젊은 여성 정치인들이 페미니즘 걸고 슬로건 물론 이제 큰 저긴 누리진 못하지만 1.7% 이렇게 하고 제주도에서도 선전하고 이런 것은 좀 주목할 만한 현상 아닙니까?
 
▷ 이해찬 : 아니 그런 것이 더 다양화되어야죠. 그게 대중화되진 않지만 그런 것이 더 다양화 돼가지고 나중에 우리가 이제 내각제 국가는 아닌데 독일 같으면 녹색당이 커져 가지고 연정을 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습니까? 우리도 나중에 협치를, 연정을 한다던가 이렇게 할 때는 그런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와야 되는 거죠.
 
▶ 장윤선 :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결국 3위를 했어요. 그리고 그 딸 학위수여식 때문에 미국 간다는 거거든요. 2012년에도 그 양보하고 미국으로 갔었습니다.
 
▷ 이해찬 : 갈 순 있는데 그때 저기 선거 끝나고 그렇게까지 꼭 가야 되나 말하자면 공인의 자세가 아니죠.
 
▶ 장윤선 : 아,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
 
▷ 이해찬 : 왜냐면 선거 끝나고 당을 이제 어떻게 수습을 해야 될 텐데 그런 것을 본인이 일종에 회피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선 안 되죠.
 
▶ 장윤선 : 네, 다시 돌아와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이해찬 : 원래 자기 영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이 분이 그러니까 정치에는 안 맞아요.
 
▶ 장윤선 : 오늘 이해찬 총리께서 두 명을 지금 정치권 밖으로
 
▷ 이해찬 : 그분이 벌써 정치를 한 지가 6,7년 됐지 않습니까? 근데 정치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하시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하는 거마다 자꾸 헛다리를 짚는 게 이 자기 원래 하던 영역에서는 굉장한 전문가였는데 정치 쪽에서는 그건 아니거든요. 당을 만든 것도 아니지 또 그 당하고 헤어진 것도 아니지, 이번에 출마하는 것도 아니지,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정치적으로 미숙한 겁니다. 더군다나 대권을 한다는 사람이 저렇게 소수정파를 따라다니고 만들어 다닌다는 건 아닌 거거든요.
 
▶ 장윤선 : 근데 그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자유한국당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을 만들어서 나갈 때도 그렇고 또 국민의당에서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도 그렇고. 또 이번에 경우에 따라서는 자유한국당하고 통합해서 어차피 민주당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 나가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보수의 후보로 나가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그래서 아직 여전히 안철수의 시간은 남아 있다, 이런 분석도 정치평론가들은 하던데요.
 
▷ 이해찬 : 근데 그 당에 가서 대선 후보 된다는 보장이 어디 있어요? 자기세력이 있는 게 아닌데, 그리고 이미 2번이나 3등으로 평가를 받았고 그리고 포용력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래가지고는 대선후보가 못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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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선 : 포용력 없는 사람은 대선 안 된다.
 
▷ 이해찬 : 왜냐면 이 대선을 하기 위해서는 퍼블릭 마인드가 제일 중요한 건데.  퍼블릭 마인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함께 할 줄 알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 자기가 속한 당하고 함께 하면 되는 거거든요. 가령 이제 우리 당에 그냥 있었으면 설령 자기가 대선 후보 안 됐으면 그다음 선거에서는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렇지요.
 
▷ 이해찬 : 그걸 못 참고하니까 자꾸 말하자면 골목길을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죠.
 
▶ 장윤선 : 아, 대로를 놔두고. 그런 면에서 손학규 대표 닮아있다, 이런 얘기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 이해찬 : 손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거기도 그 한나라당에서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지 말고 그대로 있었으면, 그 당에서 박근혜 다음에 하던가 박근혜 전에도 할 수 있었던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속한 정당을 그렇게 함부로 떠나거나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 장윤선 : 당인의 자세가 아니다.
 
▷ 이해찬 : 그럼요. 당인의 자세가 아니죠. 그 당의 노선을 자꾸 고쳐 가고 다듬어 가고 그러고. 당원들하고 함께하고 그렇게 해 나가야 되는 거죠.
 
▶ 장윤선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짐을 싸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되고 어떤 그저 정치평론가 정치컨설팅 하는 분 박시영 부대표, 이제야 대선이 끝난 거다, 그리고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 계속 딴죽 걸면서 대선 불복해 온 거 아니냐 이제 정리됐다.
 
▷ 이해찬 : 그런 셈이죠. 그런 셈인데 저는 이제 뭐라고 할까요? 옛날 유선전화 쓰던 세대에서 지금 스마트폰 쓰는 세대가 바뀌어 가고 있잖아요. 이제 여러 가지가 다 그렇게 바뀌어 갑니다. 여론조사도 이제 그런 식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고 이제 스마트폰 쓰는 세대, 이쪽으로 가는 정당은 발전을 하고 살아남고 계속 유선전화 잡고 있는 당은 재래식으로.
 
▶ 장윤선 : 진짜 정확한 비교이신 것 같습니다, 정말.
 
▷ 이해찬 : 그러니까 옛날에 그 스마트폰이 보급 안 됐을 때는 유선전화만 가지고 여론조사를 했어요. 그래도 정확도가 어느 정도 높았는데 지금은 유선전화가 자영업자라든가 농촌의 장년층이라던가 이런 데 외에는 없습니다.
 
▶ 장윤선 : 근데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를 보면서 쫙 보면 이번 선거를 통해서 뜬 인물들 대선후보들도 출마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뜬 인물이 있고 진 인물이 있다. 제일 뜬 사람은 누구고, 제일 진 사람은 누구라고 보십니까? 후보 중에?
 
▷ 이해찬 : 지금 박원순 시장도 상당히 중요한 입지를 만들었다고 봐야겠죠. 그다음에 이제 김경수 지사 당선자도 만들었다고 봐야 되고 그런 분들이 말하자면 이번 선거에서 떴다면 떴다고 봐야 되겠죠.
 
▶ 장윤선 : 이재명 성남시장, 아니 저 경기지사의 경우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해찬 : 거기도 많은 입지를 이제 다진 거죠. 물론 여러 가지 논란은 있었지만 그래도 입지는 많이 다졌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경기도정이라는 게 워낙 커서 그리고 거기가 종합 행적 아닙니까? 모든 게 다 있고 그래서 그걸 어떻게 끌어가느냐에 따라서 이제 지금 보다 더 좋은 입지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그런데 이재명 시장은 무슨 일이든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리고 어떤 일도 과감하게 하고 그래서 전 잘 할 거라 그런 기대를 해요. 
 
▶ 장윤선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선거 이후에 압승 결과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국정 전반에 다 잘 했다고 평가해서 이렇게 보내 주는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 이해찬 : 그렇죠. 지금 남북 관계를 아주 풀었고 외교 관계도 잘 풀었지 않습니까? 근데 인제 국내 경제 취업, 일자리, 이런 거는 실제로 만들기 쉽지 않거든요.
 
▶ 장윤선 : 네,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이게 너무 많이 당선되고 분위기에 우쭐해 가지고 금방 사고 날 가능성, 사고 치는 사람 또 생기지 않습니까? 이 문제 하나 하고요. 그리고 이제 그 작년에는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을 통해서 탄생한 촛불 혁명 정부라고 한다면 올해는 '이게 삶이냐'에 대한 답을 내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청와대에서. 그 어떤 민생의 대한 대안, 이게 어떻게 가시화될 수 있는지
 
▷ 이해찬 : 지금 우리가 그동안 양극화가 많이 되고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니었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제 그것을 금방은 아니더라도 임기 내에 어느 정도 해결을 해야 또 재집권이 가능해질 수가 있는 거거든요. 너무 급하게 서두른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그러나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해서 임기 4년 안에 적어도 일자리 문제하고 기본소득하고 이것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것이 아주 관건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그걸 못 끌어올리면 남북 관계해 놓은 것도 큰 빛을 발하기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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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선 : 그러니까 경제 문제에서 확실한 대안을 만들지 못하면 성공한 정부로 평가받기가 어렵다.
 
▷ 이해찬 : 그럼요. 그건 어느 정부나 다 마찬가지죠.
 
▶ 장윤선 :  사실은 이번에 그 선거 막판에 최저임금이 굉장히 뜨거운 쟁점이 됐어요. 그래서 정의당이 정당 투표 많이 한 것도 어쩌면 최저임금 때문이다, 이제 이런 얘기를 하는데 오늘 발표된 걸보니까 그 알바몬이라는 데가 있어요. 거기서 조사했더니 2,044명을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중 54%가 실제 법정 시급 7,530원을 받고 있고 최저임금이 오른 다음에 급여가 올랐다.
 
▷ 이해찬 :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지요. 언론에서 그것 때문에 뭐 자영업자가 어려워진다, 뭐 오히려 실업이 더 생긴다, 그건 일시적인 현상이죠.
 
▶ 장윤선 : 근데 오늘 김동연 부총리 고용 문제에 대해서 다 책임져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 이해찬 : 그것은 최저임금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잠재력, 이게 지금 굉장히 약해져 있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더 약해지지 않습니까? 기본 잠재력이 약한 데서 오는 것이지, 최저임금이 미치는 요인은 그렇게 크지 않은 거죠.
 
▶ 장윤선 : 아직 최저 임금 협상 안 끝났는데요. 올해 15% 올리겠죠.
 
▷ 이해찬 : 그게 이제 가 봐야 되는데 이제 그것도 조정을 할 줄 알아야 되거든요. 조정을 할 줄 알아야지 지금 막 그것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안 받은 건 아닌데 거기다 더 가중을 시키면 오는 부작용들이 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항상 그 두 개 균형을 잡을 줄 알아야죠. 저소득층의 소득하고 이거 하고 균형을 잡을 줄 아는 정책에 말하자면 선후가 있어야 되는 거지요.
 
▶ 장윤선 : 사실 취약계층이 청년, 노인 이런 거 같아요. 노인 빈곤 굉장히 심각하고 또 청년 빈곤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좀 맞춤형 전략 같은 것도 필요한 거 아니냐?
 
▷ 이해찬 : 당연히 그렇지요. 오히려 노인 빈곤은 복지정책으로 가야 되는 거고요.
 
▶ 장윤선 : 기초연금을 더 올리는?

▷ 이해찬 : 뭐 기초연금을 더 올리든가 아니면은 공동 서비스 같은 걸 더 하던가. 제가 세종시에 있는데 거기 보면은 세종시에 실버들 사는 아파트가 있더라고요.
 
▶ 장윤선 : 실버들만 사는 아파트가 있어요?
 
▷ 이해찬 : 네, 그분들한테만 아파트가 제공이 된 거예요. 65세 이상만.
 
▶ 장윤선 : 실버타운 같은 건가요?
 
▷ 이해찬 : 타운은 아니고 아파트. 아파트 한 동인데 거기는 보건소에서 나와서 건강 진료도 해 주고 또 주변 지역에서 보조가 많이 와요.  여름에는 농장에서 과일을 보내 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하니까 그 빈곤하지가 않아요. 빈곤하지가 않아요.
 
▶ 장윤선 : 계속 끊임없는 이제 사회적 돌봄이 가능한 거네요.
 
▷ 이해찬 : 그런 거지요. 그러니까 노인들은 그런 것들 더 강화해 줘야 된다고요. 노인들이 소득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생활의 안정이 중요한 거지.
 
▶ 장윤선 : 청년들은요?
 
▷ 이해찬 : 청년들은 일자리가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거죠. 청년들 일자리 만들기 취업 보조금 줘야 됩니다, 과감하게.
 
▶ 장윤선 : 취업 보조금요?
 
▷ 이해찬 : 네, 그건 우리의 인력을 양성하는 거거든요. 그 사람들한테 무슨 적선하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가 자원이 없는 나라기 때문에 인적 자원을 양성하지 못하면 아주 취약해지는 나라기 때문에 취업보조금을 줘서라도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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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사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제도적 대안 이런 게 필요하다, 말씀 주셨네요.
 그러면 이제 후반기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개혁 정책들이 드라이브가 막 걸릴까요? 그러겠죠.
 
▷ 이해찬 : 지금 우리당이 130석. 그다음에 이제 두 당에 합친 교섭단체가 20석. 150석에 무소속과 우군이 몇 명 있죠 그렇게 해서 150석은 넘어갔는데 그걸 잘 운영을 하려면 그 연정을 하든가
 
▶ 장윤선 : 연정
 
▷ 이해찬 : 아주 높은 수준을 하려면 연정을 해야지요. 아니면 협치를 하주 고도화하든가 두 가지 일을 당에서 잘 운영을 해야 되는데 그 지금까지 본다는 훨씬 여건은 좋죠.  

▶ 장윤선 : 그리고 또 상반기에 개헌 문제가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는데 결국은 안 됐어요. 하반기에는 어떻게 관철이 될까요?
 
▷ 이해찬 : 다시 시도를 해야죠, 당 차원에서. 이제 정부 차원에서는 어렵고 이제 당 차원에서 이제 다시 시도를 해야죠. 발의는 우리 단독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이제 처리가 문제죠.
 
▶ 장윤선 : 오늘 아침 보도 쪽 보셨겠지만 8월에 민주당 새로운 신임 당 대표 선거가 있는데 제일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이해찬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 마음을 좀 굳히셨습니까?
 
▷ 이해찬 : 음, 이제 우리 당이 앞으로 할 일이 문재인 대통령 정부를 뒷받침해주는 거, 그다음에 남북 관계, 동북아 평화체제를 만드는 거, 그다음에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거, 크게 보는 거 세 가지 아닙니까. 그 세 가지를 우리 당에서 잘 해내야 되는데 그것 때문에 의원들이 여러 가지 고민들을 많이 해요. 저한테도 그걸 좀 맡아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얘기들도 하고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더 뭐랄까?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새로운 정당을.
 
▶ 장윤선 : 새로운 정당요? 그러니까 민주당을 새롭게?
 
▷ 이해찬 : 그렇죠. 민주당 훨씬 혁신해야죠.
 
▶ 장윤선 : 혁신해야 된다.
 
▷ 이해찬 : 그런 것 때문에 제가 맡는 것이 과연 적합할까요, 고민 중에 있어요.
 
▶ 장윤선 : 왜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늘 정당혁신을 주장해 오신 분 아닙니까?
 
▷ 이해찬 : 그래도 저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는데 그분들은 저보고 그것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들을 해요. 그래서 아직 논의 중이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 장윤선 : 근데 그 sns 그런 글들이 올라오더라고요. 이번에 당 대표가 되시는 분은 2020년 총선을 관리해야 되는 책임이 있고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중 하반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 레임덕 문제가 생겼을 때 당에서 그것을 좀 뒷받침해 줘야 하고. 그리고 뭐이러 저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이거 쫙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리더십의 필요하다, 그래서 이해찬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하셔야 된다, 이런 얘기를 sns에서 제가 봤습니다.
 
▷ 이해찬 : 지금 그 말 자체는 맞아요. 그 말 자체는 맞는데 저한테 그만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고 그 필요성은 있지요.
 
▶ 장윤선 : 근데 어떻습니까? 지방선거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총선 의석을 바꾸는 문제, 이것도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요?
 
▷ 이해찬 : 그렇죠. 적어도 총선에서 단독 과반수가 넘어가야지요. 그래야 타당에 신세 안 지고 정국을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가 있죠.
 
▶ 장윤선 : 네, 근데 그런 얘기 나오더라고요. 이제 민주평화당이 합치려고 하지 않겠냐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해찬 : 글쎄요. 그분들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그분들도 말하자면 실패한 거 아닙니까? 실패했는데 그분들이 나갈 때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 하고 다시 당 대 당 통합하는 거, 그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또 많이 있습니다.
 
▶ 장윤선 : 당 내부예요?
 
▷ 이해찬 : 네, 그럼요. 그렇게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그분들이 없기 때문에 당이 일사불란하게 잘 선거를 집행을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분들의 협조를 우리가 받긴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분들 하고 아까 말한 연정 차원에서 서로 연대를 해 나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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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선 : 연정의 내용의 수위는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에는 내각을 나누는 문제 아니겠어요?
 
▷ 이해찬 : 그래야죠. 그분들이 원하는 그 분야, 거길 합의를 해서 일정한 말하자면 이걸 해줘야 되는 것이죠.
 
▶ 장윤선 : 그러니까 뭐 원하는 장관 있으면 보직을 나눠서, 그러면 여기가 이제 평화와 정의의 모임입니까? 그러면 평화만 해당됩니까? 아니면 평화 정의 모두 해당된다고 보십니까, 연정에 대해서?

 

▷ 이해찬 : 그 부분은 협의를 해 봐야지요, 왜냐면 정의 쪽은 임금이라던가 이런 쪽으로 요구할 거고 민평당은 평화 이쪽을 더 요구할 줄 모르죠, 이제.
 
▶ 장윤선 : 그러니까 이를테면 정의 쪽은 노동이라든가 아니면은 경제적 삶에 대안이라던가 이런 걸 강조하기 때문에 그렇고 이쪽은 이제 워낙 남북 관계에
 
▷ 이해찬 :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잖아요.
 
▶ 장윤선 : 많고 그러시니까 그런 방향으로 나눠서 제가 대충 이게 나오는데요. 어떤 장관들을 나누게 될지 견적이 나옵니다. 앞서 정당혁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의 뿌리가 1955년 한국 민주당 한민당의 뿌리고 그렇게 하면은 지금 63년 이렇게 되는 건데요. 지금 요구되는 이제 이른바 민주당의 정당 혁신의 과제랄까요? 목표랄까요?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혁신은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해찬 : 우선 정책 노선도 조금 더 진보적으로 가야 되고요.
 
▶ 장윤선 : 더 진보적으로
 
▷ 이해찬 :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어쩔 수없이 말하자면 중도 보수를 가고 있는 거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더 노동당, 정의당이 커버하지 못하는 말하자면 소외계층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쪽으로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좀 더 가져와야 되는 거고요. 옛날 창당할 때 민주당 하고는 이제 사회기반이나 조건이 180도 바뀐 셈 아닙니까? 그때는 농업사회였을 때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회기 때문에 좀 더 3,40대 사람들이 정치를 참여할 수 있는, 그러니까 sns라든가.
지금까지는 자영업자들이나 농업인들이 우리 당의 중심이었어요. 근데 최근에 3,4년 지나면서 인터넷이라든가 sns로 많이 입당을 하면서 당원 구성이 변해가고 있거든요. 근데 구성원만 변하는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정치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열어줘야 되는 거지요. 그래야 낮에도 활동할 수 있고 직장에서도 할 수 있고 그게 미국의 무브 온(MoveOn) 같은 게 대체적으로 성공한 모델 아닙니까? 그런 걸로 당이 발전을 해 나가야 되는 거죠. 그리고 당원들에게 권리를 더 많이 줘야 되고
 
▶ 장윤선 : 당원 권리를 더, 그리고 온 오프라인 통합되는 정당 모델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우리는 보면 정치인이 길러지는 과정이 일종의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는 방식이잖아요? 아주 어릴 때부터 정치적으로 훈련돼서 성장해서, 오바마 대통령 같은 경우도 어릴 때부터 청소년 때부터 활동을 했었던 거고 캐나다 총리도 그런데 우리는 그런 문화가 없잖아요. 이런 문화를 좀 만들어 가야.
 
▷ 이해찬 : 그건 시간이 걸려요. 지금 우리도 기초의원 시작해 가지고 지금 국회의원까지 온 사람들이 여러 명 나왔어요. 지방의회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도 나오고 이제 도지사도 나오고
 
▶ 장윤선 : 김성환 구청장
 
▷ 이해찬 : 거기가 동네 구의원부터 시작을 해서 국회의원까지 왔지요. 우리가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제 초기에 시작한 사람들이 올라오는 거지요. 또 중앙당에서 또 젊은 사람들을 양성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비례대표 같은 것도 분야별 안배를 하는데 가능한 젊은 세대로, 우리는 그 분야에서 현역에서 끝난 은퇴한 사람을 데려다가 비례를 하지 않습니까?
 
▶ 장윤선 : 대체로 그렇죠.
 
▷ 이해찬 :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 3,40대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정치적 권한을 줘야지요. 그 역할을 의회에 와서 전적 권한을 가지고 하도록 그렇게 하도록,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나중에 이제 정치인으로 성장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비례대표는 중앙당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카드거든요. 4년에 한 번씩. 그런 것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하나의 자산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 거죠.

▶ 장윤선 : 끝으로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되는데요. 만약에 당 대표에 출마한다면 나는 이런 정당을 만들고 싶다.
 
▷ 이해찬 : 적어도 우리가 영국 노동당이나 독일 사민당 수준까지 가야 된다고 봐요.
 
▶ 장윤선 : 지금은 그럼 민주당이 한국 민주당이 어느 수준이라고 보세요?
 
▷ 이해찬 : 아까 제가 중도 우파라고 그랬잖아요. 진보세력이 아니라니까요.
 
▶ 장윤선 : 근데 사회적 잣대는 민주당이 진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 이해찬 : 아니 이쪽이 하도 극우이니까 그렇게 되는 거지
 
▶ 장윤선 : 알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기 때문에 이제 끝으로 그 시청자들께 그리고 또 국민들께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제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 이해찬 : 네, 지금부터는 이제 새로운 역사가 전개됩니다. 우리가 정부 수립한 지가 지금 70년 만에 남북 관계가 공존을 하고 교류하고 또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번에 대거 이렇게 서고 그동안 극우세력들이 국민들을 아주 호도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이제 없어지고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발전에 가는데 저희한테 주어진 무게가 참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저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윤선 : 네, 감사합니다. 종종 모시고 말씀을 좀 들을 수 있게 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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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 지금 오늘 이거 끝나고 나면 다른 데서 막 뭐라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장윤선 : 어쨌든 인터뷰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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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kWL8h-tb0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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